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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 몸' 랜드마크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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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 몸' 랜드마크 아파트

입력
2007.11.0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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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국제업무지구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가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탁월한 조망권이 보장되는데다 주변 시세를 이끄는 ‘프라이스 리딩’ 역할을 하고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면 일반 아파트보다 택지비와 건축비가 많이 드는 초고층 아파트의 공급이 줄 수 밖에 없어 희소성도 부각되고 있다.

4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달부터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초고층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이달 말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면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성건설은 이달 중 서울 중구 청계천 인근에 주상복합아파트 276가구를 선보인다. 지하 6층에 지상 38층 규모이며, 공급면적은 158~312㎡(47~67평)형이다.

청계천 복원지,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지 부근이며, 왕십리 창신 뉴타운과도 인접해 있다. 지하철 2호선, 6호선 환승역과 지하로 바로 연계되며, 강변북로를 통해 서울 동ㆍ서 지역으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다.

극동건설은 이달 중순 이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코업 스타클래스’ 120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1층으로 건립되며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직접 연결돼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진다. 지하 1~2층에는 홈플러스가 입점하고 인근에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있다.

대림산업은 뚝섬지구(뚝섬상업지역) 3구역에 지상 51층짜리 아파트 2개 동을 비롯해 쇼핑센터, 5층 규모의 공연ㆍ전시장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330㎡(100평) 단일형으로 구성되며, 총 19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뚝섬 개발은 서울시가 용산과 함께 ‘유턴 프로젝트(U-Turn Project)’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사업이다. 향후 선릉역~뚝섬~왕십리를 잇는 분당선 연장선도 개통된다.

두산건설은 이달 중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지상 49층 아파트 4개 동(567 가구)을 공급한다. 일반 분양 분은 200가구이며 198㎡(60평)형 이상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한강과 서울 숲 조망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대전 중구 목동에 ‘대전 목동 더 ??the #)’ 693가구를 선보인다. 56~147㎡(17~44평)형 693가구로 지상 9~30층, 9개 동으로 건립된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최고 30층까지로 설계해 유등천, 대둔산, 보문산을 조망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오룡역까지 도보로 10분 거리다.

월드건설은 이달 중 울산 북구 매곡동에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를 분양한다. 2,686가구 대단지로 내부에서 모든 주거생활이 가능한 입체도시로 구성된다.

R.E.D홀딩스도 이달 말 천안시 와촌동 천안역 서부광장 인근에 복합단지 ‘V-project’ 분양을 준비 중이다.

최고 48층 3개 동 규모로 건립되며, 단지 내에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대규모 상업ㆍ문화시설, 역무시설,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들어선다.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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