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타고 ‘몸짱’ 되세요.”
서울시는 인공암벽 등반 인구 증가에 맞춰 시내에 모두 5곳(16면)의 암벽장을 만들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성동구가 운영하는 응봉산 인공암장. 서울에서 가장 먼저 생긴 곳으로 서울시 산악연맹 소속 전문가들이 체계적으로 도와준다. 보라매공원 내 보라매 인공암장에서는 유일하게 겨울에도 강습을 받을 수 있다.
노원구는 배드민턴장과 농구장, 체력단련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갖춘 당고개 근린공원 안에 당고개 인공암장을, 강북구는 4ㆍ19공원 인근의 강북 청소년수련관에 인공암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문을 연 뚝섬유원지 안의 벽천 인공암벽장은 생태공원과 웅장한 벽천분수가 함께 조성돼 레포츠는 물론 휴식 공간으로도 손색없다. 암벽의 규모도 가장 크다.
등반 장비는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장비에는 전용 신발인 암벽화, 손의 땀을 순식간에 말려주는 초크를 담는 초크통, 로프, 퀵드로(안전고리)세트, 하네스(안전띠), 헬멧 등이 있다. 한 사람이 오르는 동안 다른 한 사람은 로프를 잡아줘야 하므로 2인 1조로 등반한다.
인공암벽 등반가인 이창현씨는 “인공암벽 등반은 중심 이동을 많이 하는 운동이어서 균형감각을 발달시킬 수 있고 온몸의 근육을 쓰므로 군살 없는 몸매를 만드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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