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짜리 동전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는 모습이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다. 바가지에 가득 담긴 동전으로 통행료를 내는 모습과 그 뒤에 늘어선 자동차의 행렬은 답답하기 그지없다. 바로 인천공항도로의 모습이다.
KBS 1TV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은 2일 오후 10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가 유난히 비싼 이유를 집중 조명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고속도로인 인천공항도로는 일반고속도로보다 통행료가 4배 이상 비싸다. 이영돈pd의>
때문에 많은 지역 주민들이 통행료 인하를 요구해왔지만 정부와 사업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급기야 주민들이 뜻을 모아 통행료를 10원짜리로 지불하는 시위 아닌 시위를 시작하면서 이곳의 이용자들은 잦은 정체로 불편을 겪고 있다.
제작진은 이곳의 운영 수입이 적자가 나더라도 정부가 그 차액을 보전해준다는 정부와 사업자간 협약으로 인해 국민의 이중 삼중 지출이 불가피하다고 꼬집는다. 아울러 세금 먹는 하마로 불리는 민자고속도로의 불합리를 고발하고 혈세 낭비 방지를 위한 재협약을 주장하고 나선다.
또 제작진은 불량식품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은커녕 소비자 탓으로 돌리거나 불성실하게 대응하는 기업들의 태도를 지적한다. 벌레와 이물질 혼합, 변질 등 음식물의 불량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현실을 알리고 소비자들에게는 정당한 보상을 받기 위한 행동강령을 제시한다.
이 외에도 ‘국민주택채권할인’, ‘아파트 분양 과장광고’, ‘설계 따로 시공 따로 달라진 아파트 조경’ 등 지금까지 지적해온 건축계의 문제점을 다시 조명하고 방송 이후 달라진 점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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