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 지하실의 검은 표범 아모스 오즈 지음. 이스라엘 대표 작가의 장편. 1947년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시온주의 조직에 가담했지만 자신의 증오감을 회의하는 12세 소년의 의식을 좇는다. 허진 옮김. 지식의숲ㆍ232쪽ㆍ9,500원.
▦ 스탠드 스티븐 킹 지음. 킹의 초기 대표작으로, 1978년 원작을 증보한 90년 개정판을 국내 첫 번역했다. 치명적 독감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묵시록적 SF. 내달 완간될 6권 중 2권이 먼저 나왔다. 조재형 옮김. 황금가지ㆍ384, 408쪽ㆍ각 권 9,500원.
▦ 눈의 전설 게 아요르잔 지음. 몽골 펜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작가의 기담 소설. 러시아 유학 시절 겪은 경험담을 바탕으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상상력을 펼친다. 유목민의 생활과 철학도 엿볼 수 있다. 이안나 옮김. 이룸ㆍ298쪽ㆍ1만2,000원.
▦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사토 다카코 지음. 일본 서점 직원들이 선정하는 ‘서점대상’의 올해 수상작. 전국대회 참가를 꿈꾸는 고등학생 육상 선수의 성장 과정을 담백하게 그렸다. 이규원 옮김. 전 3권. 노블마인ㆍ232~384쪽ㆍ각 권 1만원.
▦ 사랑은 미친 짓이다 김훈ㆍ박범신 등 지음. 시인, 소설가 등 16명의 문인들이 사랑을 주제로 쓴 미문의 에세이를 묶었다. 각 저자들은 에세이 뒤에 사랑을 소재로 한 예술 작품을 1편씩 골라 감상을 적어 붙였다. 섬앤섬ㆍ232쪽ㆍ1만원.
▦ 파리의 식인종 디디에 데냉크스 지음. 동물과 맞교환돼 팔려간 동료를 구하려 파리를 찾은 두 원주민 청년의 좌충우돌을 통해 제국주의의 야만성을 풍자한다. 1930년대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한 프랑스 소설. 김병욱 옮김. 도마뱀출판사ㆍ160쪽ㆍ9,000원.
■ 새책/인문ㆍ교양
▦ 미술관에 간 화학자 전창림 지음. 밀레의 <만종> 이 칙칙해진 이유는? 램브란트의 <야경> 은 과연 밤이 배경일까? 화학으로 인해 미술의 역사는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소개한다. 랜덤하우스ㆍ304쪽ㆍ1만6,000원. 야경> 만종>
▦ 정조 조선의 혼이 지다 이한우 지음. 조선의 르네상스를 연 정조. 저자는 실록을 꼼꼼히 검토해 개인의 행ㆍ불행이 국가적 문제로 확대됐을 때 어떤 결과가 빚어지는지를 탐구한다. 해냄ㆍ464쪽ㆍ1만3,000원.
▦ 프랑스 농촌사의 기본성격 마르크 블로크 지음. 아날학파의 창시자인 저자의 대표작. 20세기 초엽 프랑스 농촌의 구조적 특징을 관습집, 지적도, 진정서 등 구체적 사료를 활용해 해석했다. 이기영 옮김. 나남ㆍ544쪽ㆍ3만원.
▦ 그노시스 미타 마사히로 지음. 서두환 옮김. 역사 속에서 과학과 종교가 이어온 독특한 관계의 흐름을 읽는다. 과학은 가톨릭의 억압에 맞서 신의 영역에 접근하고자 한 유일한 도구였음을 입증한다. 다른세상ㆍ200쪽ㆍ9,500원.
▦ 우리 고전을 찾아서 임형택 지음. <목은집> (이색) <열하일기> (박지원) <임꺽정> (홍명희) 등 고려 말에서 20세기 초까지의 우리 고전을 소개한다. 30여년간 묻혀져 있는 고전찾기에 몰두해온 저자의 연구결과를 집대성했다. 한길사ㆍ752쪽ㆍ2만6,000원. 임꺽정> 열하일기> 목은집>
▦ 몽타주 에이젠슈테인 지음. <전함 포템킨> 의 감독인 저자의 영화이론서. 프레임의 구성, 묘사와 형상, 구성과 개념 등 영화의 기본개념을 동ㆍ서양의 문화ㆍ예술ㆍ사상사를 폭넓게 끌어들여 설명한다. 홍상우 옮김. 경상대출판부ㆍ566쪽ㆍ3만원. 전함>
■ 어린이ㆍ청소년
▦ 천국의 색연필 코야마 미네코 글ㆍ마이클 그레니엣 그림. 열 살 때 뇌종양 선고를 받고 이듬해인 2003년 세상을 떠난 소녀 토요시마 카스미가 쓴 시를 묶은 그림책. 세상에 대한 애정이 담긴 시구절들이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남도현 옮김. 파랑새ㆍ60쪽ㆍ1만1,000원.
▦ 금강따라 짚어가는 우리 역사 신정일 지음. 영화관에서 애국가가 나오던 시절 화면을 장식했던 용담댐 아래 섬바위, 동학농민군의 결사항전지 우금치… 금강 주변을 소재로 한 청소년용 역사체험여행기. 황금나침반ㆍ224쪽ㆍ1만원.
▦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아기발달 심리학 이현경 지음. 아기의 울음은 무슨 뜻일까? 옹알이는 몇 개월부터 시작할까? 태어나서 두살까지 아기들의 발달특성과 월령별 발달놀이를 소개했다. 한울림ㆍ272쪽ㆍ1만1,000원.
▦ 나는 천사가 아니야 고정욱 지음ㆍ김은정 그림. 외국인노동자와 다문화가정 아이들, 장애를 가진 친구들, 뚱뚱한 아이들을 소재로 한 동화집. 저학년 아이들에게'인권'에 대해 고민해보도록 한다. 나무생각ㆍ108쪽ㆍ8,000원.
▦ 알파벳 도시 스테판 Tㆍ존슨 그림. 계단, 신호등, 연통, 가로등 등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을 통해 알파벳을 알려주는 영어그림책. 사진처럼 정교하면서도 사실적인 그림이 특징. 주니어 김영鹽?6쪽ㆍ8,000원.
▦ 엄마가 사랑하는 책벌레 김현태 글ㆍ박영미 그림. 책을 싫어하는 독서반장 민호는 엄마가 TV를 치우고 거실을 서재로 만들자 부아가 난다. 민호와 엄마가 벌이는 신경전은 TV중독에 빠진 요즘 가족들에게 익숙한 풍경. 아이앤북ㆍ96쪽ㆍ8,000원.
■ 실용ㆍ경제
▦ 자전거 정비법 니와 타카시 지음. 브레이크와 펑크 등 고장 대처법과 자전거로 생긴 통증 대처법 등. 최종호 옮김. 진선북스ㆍ160쪽ㆍ7,800원.
▦ 생각을 디자인하라 이동산 등 지음. 나만의 생각 키우기, 논리 찾기, 고정 관념 부수기, 사회적 문제와 결부 시키기 등으로 논술에 대비한다. 두리미디어ㆍ316쪽ㆍ1만5,000원.
▦ 포도씨의 꿈은 와인보다 향기롭다 그레이프커뮤니케이션즈 채수삼 회장의 자전적 에세이. 직장인의 성공적 미래를 위한 자기 계발법. 밀알ㆍ324쪽ㆍ1만원.
▦ 말하는 힘, 듣는 힘이 자란다 히구시 유이치 지음. 친구를 만드는 화법, 질문을 통해 대화의 힘 키우기 등 대화의 기술을 엄마와 함께 키운다. 이세진 옮김. 뜨인돌ㆍ120쪽ㆍ8,000원.
▦ 평범한 직원이 회사를 살린다 전경일 지음. 다음에 승진할 사람 고르기, 비범한 직원 키우기 등 회사의 경쟁력 향상 방안. 다산북스ㆍ228쪽ㆍ1만2,000원.
▦ 경영의 미래를 말하다 시아란 파커 지음. 빌 게이츠, 잭 웰치, 앨런 그린스펀 등 50인의 경영 대가를 정리. 이희문 옮김. 교보문고ㆍ260쪽ㆍ1만3,000원.
▦ 한국 경제 새 판 짜기 김상조 등 지음. 역대 정부와 참여 정부의 견제 정책 비교, 양극화의 문제 등을 짚고 새 경제 패러다임을 모색. 미들 하우스ㆍ373쪽ㆍ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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