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 부곡지구의 이른바 ‘반값아파트’가 청약조건을 대폭 완화한 재분양에서도 청약률이 8.6%에 그쳐, 반값아파트 미달사태가 재연됐다.
2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군포 부곡지구 환매조건부 및 토지임대부 아파트 685가구의 재분양 청약접수 결과, 59명만 청약해 626가구가 미달됐다. 환매조건부 단지는 336가구 모집에 34명이, 349가구를 모집한 토지임대부 단지는 25명이 청약하는데 그쳤다.
지난달 15~17일 실시한 첫 분양과 이번 재분양을 포함하면 전체 804가구 모집에 최종 178가구가 청약해, 전체 물량의 78%가 빈집으로 남게 됐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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