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가 커리어우먼인 당신에게 “담배 한 갑만 사오라”고 한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그 자리에서 “노(No)”라고 하거나, 마지못해 담배를 사오더라도 “이번이 마지막입니다”라는 경고를 남기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은 7일 ‘성공하는 여성들의 7가지 법칙’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직장 여성들이 자신의 존재감을 뚜렷이 드러내면서 성공하려면 좀 더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먼저 개척자 마인드부터 갖춰야 한다. 직장에서 먼저 길을 열어놓은 선배가 많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고, 자기 확신과 열정으로 왠만한 시련쯤은 가볍게 넘기겠다는 낙천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상사의 담배 심부름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진정한 커리어우먼이라면 담배 한 보루를 사가서 “선물이에요. 저는 나중에 스타킹 한 박스 사주세요”라며 재치 있게 웃어넘겨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프로페셔널 이미지로 무장해야 한다. 여직원에 대한 대표적인 고정관념 중 하나가 ‘회사 일보다는 집안이나 개인 일을 우선시한다’는 것이다.
불편부당한 처우를 받지 않으려면 ‘프로’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내야 한다. 보고서는 또 ‘남성들과의 우정’을 강조했다. 직장생활의 기본은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인데,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들과 협업을 잘하고 지도력을 발휘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이밖에 ▲나를 드러내는 기술을 익혀라 ▲멘토(조언자)를 찾아라 ▲슈퍼우먼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라 ▲떠나는 것도 전략이다 등의 성공 조건들을 제시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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