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5일부터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폭 보강한 2008년형 아반떼(사진 위)를 시판한다.
전 모델에 동승석 에어백을 기본으로 적용했고, 후방주차 보조시스템과 오토라이트 컨트롤, 수동식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등 각종 첨단장치를 달고 있다. 편의성 측면에서 중형급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는 게 현대 측의 설명이다.
또 고유가로 수요가 늘고 있는 디젤모델의 경우 기존 4개 외에 저가모델을 추가 투입했다. 저가 디젤모델은 휘발유 모델보다 높은 가격 탓에 기존 디젤모델을 포기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것이다. 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 가솔린 모델 E16 1,140만원, 디젤모델 E16 1,400만원이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편의ㆍ안전 사양을 일부 조정한 투스카니도 시판한다. 모든 모델에 운전석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고, 젊은층의 장착 비율이 높은 썬루푸를 확대 적용한 게 특징이다.
기아차도 5일부터 편의사양과 친 환경성을 보강한 2008년형 프라이드(사진 아래)를 시판한다.
신형 프라이드는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UCC를 추가 적용해 환경오염 수치를 크게 낮췄다. 또 프라이드 고객의 70%인 20~30대가 선호하는 옵션인 MP3 CD플레이어를 LX급 이상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이 장치에는 USB포트가 내장돼 있어 간편하게 음악감상을 할 수 있다.
세련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2005년 3월 재시판에 들어간 프라이드는 올해 10월까지 6만513대가 팔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월 평균 50~650대가 팔리는 경쟁모델보다 훨씬 많은 월 2,200여대 씩 팔려 소형차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수동변속기 기준 4도어 모델은 가솔린형이 894만~1,120만원, 디젤모델은 1,237만~1,312만원. 5도어는 가솔린 모델이 905만~1,130만원, 디젤모델은 1,247만~1,324만원이다.
이태규 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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