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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고3 수험생 심정으로 일하자"/ 권영수 사장, 임직원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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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고3 수험생 심정으로 일하자"/ 권영수 사장, 임직원에 강조

입력
2007.11.0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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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고 3 수능생이다."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이 '고 3 수능생'론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권 사장은 2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경영 메시지를 통해 "정상이 되려면 내년은 극한도전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라며 "올해가 고3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고2였다.

지금부터 고3 수험생의 심정으로 열심히 해서 내년에 더 좋은 성과를 거두자"고 강조했다. LG필립스LCD는 3분기에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권 사장은 "2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거뒀지만 현재 산을 오르기 위한 베이스캠프에 도달했을 뿐"이라며 "정상에 오르기 위해 팀워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배려, 경청을 바탕으로 팀워크를 이뤄 극한도전의 정신으로 난제들을 극복해 달라"고 주문했다.

권 사장은 취임 직후 '배려'라는 책을 직원들에게 나눠줘 '배려 경영'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최근에는 '경청'이라는 책을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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