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12일 총파업을 잠정 결의했다.
4일 철도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최근 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12일 오전 4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잠정 결의했다. 파업안은 화물연대 등과의 논의를 거쳐 5, 6일께 최종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1일 중앙노동위원회는 15일간 일체의 쟁의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한 직권중재를 내린 상태여서 이 기간 중 파업은 불법으로 간주된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직권중재 상황이긴 하지만 사측이 협상에 적극 임하지 않아 더 이상 물러날 여지가 없다고 판단해 내부적으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철도 노사는 8월부터 10월까지 11차례의 임금교섭을 가졌으나 해고자 복직 등의 특별단체교섭과 임금교섭을 병행하자는 노조 요구를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달 31일 찬반투표를 통해 총파업을 가결했다.
대전=허택회 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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