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마다 지구에 가까워지는 홈즈 혜성이 맨눈으로 보일 정도로 밝아져 밤중 작은 태양처럼 빛나는 혜성을 볼 수 있게 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31일 최근 태양에 근접한 홈즈 혜성이 급격히 2등급까지 밝아져 열흘 전부터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해가 진 이후 북동쪽 하늘 페르세우스자리에서 보통 별보다 훨씬 크게 퍼져보이는, 초점 안 맞는 별 사진 모양 같은 혜성을 해뜨기 직전까지 볼 수 있다. 내년 3월까지 페르세우스자리에서 마차부 자리를 지나 쌍둥이자리 방향으로 진행해 앞으로 수개월동안 관측이 가능하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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