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캠프는 매우 다양하다. 영어캠프가 주를 이루지만 청소년의 리더십 배양과 과학지식 향상을 위한 캠프도 열린다.
놀이와 영어의 결합
국내 영어캠프는 놀이와 영어를 결합한 프로그램이 대세다. 집을 떠난 합숙 생활이 자칫 딱딱한 분위기로 이어져 학습저하를 유발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는 초등 3학년부터 중학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12월24일부터 9박10일간 3차례에 걸쳐 영어캠프를 개최한다. 1차 캠프는 12월24일, 2차는 내년 1월4일, 3차는 1월15일에 각각 문을 연다.
프로그램은 아이의 적성에 맞춰 이뤄진다. 과학과 미술, 연극 중 전공을 스스로 선택하고 각 전공분야에 대한 지식 습득과 영어실력 향상을 도모한다. 다양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생활영어 구사력을 연마할 뿐 아니라 원어민 강사로부터 영미권 문화와 관습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다.
수유캠프는 건국대 충주캠퍼스에서도 별도의 캠프를 연다. 기간은 12월24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다. 체계적인 학습 계획에 따른 단기 집중과정이 개설된다. 도미노 게임과 패션쇼, 눈썰매장 방문 등 놀이와 학습을 결합해 아이들의 재미를 유도할 계획이다. 각 캠프 참가비는 65만원. 접수는 suyu.sev.go.kr. (02) 783-0509.
영어전문교육기관 YBM시사는 초등 2학년부터 중학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영어캠프를 내년 1월3일부터 충남 천안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한다. 캠프는 4박5일씩 네 차례 열린다. 프로그램은 원어민 강사가 직접 지도하는 미술과 안무, 서커스, 마술, 탐구실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흥미를 북돋우는 뮤지컬 테마영어캠프도 운영한다. YBM본사나 전국센터에서 참가신청을 받으며 인터넷(camp.ybmedu.com) 접수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79만원. (02)2003-1676~9.
리더십과 환경캠프도 눈길
영어캠프가 천편일률적이란 생각이 든다면 리더십 캠프 등의 참가도 고려해볼 만하다.
고려대 생명과학대는 겨울방학 중 2박3일 일정의 생명환경과학캠프를 4차례 연다. 참가대상은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이며 캠프는 초등 4, 5, 6학년반과 중학 1, 2, 3학년반 6개로 나눠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유전자와 암, 비만의 원인, 환경미생물 등 생명환경과학 전반에 걸쳐 있다.
고대 캠퍼스 투어와 함께 대학문화를 맛보는 체험 시간도 갖는다. 고려대 기숙사에서 숙식을 하게 된다. 참가비는 19만원. 이메일(science3690@hanmail.net)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02)3291-2234~5.
YBM 리더십아카데미는 초ㆍ중고생을 위한 데일 카네기 청소년 리더십 캠프를 내년 1월3일부터 충남 아산시 한국증권연수원에서 개최한다. 캠프는 두 차례에 걸쳐 5박6일간 열린다.
캠프 프로그램은 리더십 개발훈련과 스피치ㆍ토론기법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 향상, 시간관리법 등이다. 참가신청은 www.ybmleader.com. 참가비는 92만원이다. (02)502-7111.
라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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