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금융시장의 별이 되겠습니다.”
강정원(사진) 국민은행장이 ‘집권 2기’에 들어갔다. 국민은행은 31일 주주총회를 열어 강정원 현 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의결권을 갖고 있는 주주 83.4%가 투표에 참여했고 이중 찬성의사를 밝힌 주주는 99.66%였다. 강 행장은 1일부터 2010년 10월 말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강 행장은 주총에서 “지난 3년간 제도적, 재무적 기반을 다진 것을 바탕으로 주택ㆍ국민 통합 3기인 향후 3년 간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해 아시아 금융시장의 별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에 대해 “국민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3.54%에서 0.77%로 낮아졌고 총자산수익률도 0.3%에서 1.44%로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강 행장이 연임에 성공함에 따라 국민은행은 지주회사 전환, 증권업 진출, 동남아 시장 공략 등 본격적으로 대내외 성장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3년에는 지난 3년과는 사뭇 다른 국민은행의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김치중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를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최영윤 기자 daln6p@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