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의 노도 같은 기세는 최근 70승을 돌파, 올해 다승왕을 예약해 놓은 듯했던 목진석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 달초까지만 해도 목진석은 금년 통산 대국 수가 100판을 넘어서며 76승을 올려 다승왕이 유력했다. 하지만 이세돌이 지난 석 달 동안 30승 이상을 쌓아 올리면서 이제는 과연 누가 더 많은 승수를 올릴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10월말 현재 이세돌의 승수는 70승(17패). 목진석에 6승이 뒤져있지만 최근의 80%를 넘는 승률은 역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세돌은 작년 한 해 총 106국을 소화했고 현재의 대국 예정을 감안하면 앞으로 남은 20여 판의 대국에서 현재의 승률을 유지할 경우 17승 정도가 가능하다. 다만 복병이 있다면 너무 많은 대국으로 피로누적, 승률이 저하될지 모르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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