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손성원 LA한미은행장 "환율 2009년 800원대 불가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손성원 LA한미은행장 "환율 2009년 800원대 불가피"

입력
2007.10.31 00:04
0 0

월스트리트에서도 인정받는 한국인 출신 이코노미스트인 손성원 LA한미은행장이 원ㆍ달러 환율 800원대 진입을 기정사실화했다.

손 행장은 이날 신한은행 초청으로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미국과 한국의 경기동향 및 전망' 세미나에 참석해 "평균 원ㆍ달러 환율은 내년에 900원, 2009년에 860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제 펀더멘털로 보면로 원ㆍ달러 환율은 벌써 900원 선을 깼어야 했다"면서 "그러나 환율하락이 오히려 생산력을 높이고 체질을 강화하는 촉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지않는다"고 밝혔다.

손 행장은 또 "정부에서 여러 조치를 취해 환율 하락을 막고 있지만 원화 강세는 그만큼 국내 경제가 국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이라며 "중소기업 등 고통을 받는 부문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겨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국 경제에 대해선 낙관했지만 내년 경제성장률은 다소 낮게 봤다.

손 행장은 "미국경기의 침체로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5%에서 내년 4.7%로 조금 낮아질 것이지만 신흥시장 및 한국 경제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며 "원화 강세로 수입물가가 오르지 않고 한국은행도 이자율을 많이 인상했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은 내년까지 연 2.5~ 3%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증시는) 국내 북핵 및 정치적 위험이 줄어들고 경제성장이 좋아 더 오를 여지가 있다", "미국이 이 달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고 12월에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다" 등 경제 현안에 대한 분석을 덧붙였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