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대한화재 인수를 조만간 확정 짓고, 보험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주그룹은 계열사인 대한화재의 매각 우선협상자로 조만간 롯데그룹을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 지분은 대주그룹 허재호 회장과 대한시멘트 등 계열사들이 보유 중인 대한화재 지분 59.35% 전량이며, 인수가격은 3,7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MOU 체결 이후 실사에 나서 구체적인 인수조건 등을 협상할 것”이라며 “인수조건에 이견이 있어 확정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전했다. 대한화재가 대주그룹 및 대주건설에 지급 보증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 930억원 등이 주 실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문준모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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