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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대입 수시 2-2전형/ 대학별 고사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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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대입 수시 2-2전형/ 대학별 고사 특징

입력
2007.10.3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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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대학들은 수능 1~2주 뒤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 수시 2-2 모집도 수시 2-1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전형이 있으며 대학ㆍ모집단위별 전형 방법도 각각 다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수시2-2 전형이 수능 후에 실시되므로 수시와 정시 대학별고사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강대는 다른 대학과 달리 경영ㆍ경제학부 논술을 특화한 점이 눈에 띈다. 인문ㆍ사회학부 논술은 주로 철학적 주제를 담은 언어논술이 3문항 출제되며, 자연과학ㆍ공학부 논술은 수학 과학 언어논술로 구성된다. 언어논술은 제시문 간 공통점을 찾아 주제를 설정하거나 특정 제시문의 관점에서 다른 제시문의 상황을 비판하는 논리적 추론 능력을 평가한다.

한양대는 지역균형선발ㆍ리더십우수자ㆍ사랑의 실천ㆍ학업우수자 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학업우수자 전형만 논술 성적을 30%(2단계 기준) 평가 자료로 삼고, 그 외 전형은 수시 2-1과 마찬가지로 50%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고전과 최근 서적에서 인용한 지문을 활용해 400~1,000자 내외로 약술하는 3개 문항이 출제된다.

올해 수시 2-1 전형부터 통합논술고사를 실시한 인하대는 공통 문제와 계열 문제를 구분해 출제한다. 500자 분량의 답안을 요구하는 공통 문제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회적 갈등 상황을 제시한 뒤 그에 대한 수험생의 입장과 견해를 측정한다. 경기대 논술고사는 교과서에서 나온 제시문이나 주제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수시 1학기 논술고사에서 인문계열의 모든 제시문과 자연계열의 수학 문항을 교과서에서 인용했다.

면접ㆍ구술 고사는 표현의 차이만 있을 뿐 문제 수준이나 사고의 영역에서 논술고사와 거의 흡사하다. 오히려 심의기준(가이드라인)에 의해 제한을 받는 논술고사에 비해 면접ㆍ구술 고사는 영어 수학 과학 등 교과적인 지식을 심층적으로 물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한국외대는 외대프런티어 전형Ⅱ의 1단계(논술 100%)를 통과한 수험생에 한해 면접을 실시한다. 인문계열은 영어 제시문을 읽고 해석하는 문제와 지원동기를 포함해 수험생의 가치관을 묻는 기본 소양 평가형 문제가 출제된다. 전공적성 문항이 있는 자연계열의 경우에는 수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에 대해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국대는 면접고사의 반영 비율(60%)이 매우 높다. 영어 면접은 영어 제시문을 읽고 해석하는 문제,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문에서 찾아내는 추론 문제, 영어 질문을 해석해 영어로 답하는 문제 등으로 진행된다. 명지대는 전공에 대한 기본 소양 평가와 학업 능력 평가로 면접이 구성된다. 학업 능력 평가에서는 영어 이해 능력을 묻는데 어휘에 대한 이해부터 간단한 영어 작문 능력까지 평가한다.

광운대는 수시 2-2 일반전형에서 언어력 수리력 추리력 지각력을 측정하는 전공적성검사(70%)를 반영한다. 오답에 대한 감점이 있으므로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야 할 뿐만 아니라 풀이 과정과 표기에 대한 정확도도 요구된다.

김이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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