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내년 말 목표인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그룹의 지주사격인 ㈜두산은 29일 건물임대업이 주업인 타워사업 부문과 사료사업 부문을 각각 두산타워㈜와 두산사료㈜로 떼어내 별도 법인화하고, 잡지 부문을 계열사인 ㈜오리콤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이 마무리되면 256%(6월말 기준)인 부채비율이 210%대로 줄어, 두산그룹의 지주사 전환요건(200%) 충족이 손쉬워질 전망이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1월 지배구조개선 로드맵을 발표한 뒤, 그간 오너 일가의 ㈜두산 지분 매입과 계열사 간 순환출자 연결고리 해소 등을 통해 지주사 전환작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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