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인원 감소로 지난해 ‘임용 대란’까지 겪은 초등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이 올해는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명퇴 러시’로 교단을 떠난 교원들의 빈자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8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2008학년도에 전국 16개 시ㆍ도에서 신규 채용할 초등학교 교사는 총 5,727명으로 전년(4,433명)에 비해 29.2% 증가했다. 시ㆍ도별로는 경기가 1,094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018명 ▦경남 450명 ▦전남 440명 등의 순이다.
매년 새로 뽑는 초등교사는 2004년 9,395명을 정점으로 2005년 6,050명, 2006년 6,585명으로 꾸준히 감소하다 지난해 4,433명을 기록, 3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임용시험 경쟁률은 모집인원 감소 여파로 1.35대 1(2005)→1.37대 1(2006)→1.91대 1(2007)로 높아졌다.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인력 수급 예측을 제대로 못한 탓이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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