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28일 진학과 장학금 지원, 공무원 및 공공기관 취업시 등에 일정 비율의 빈곤층을 우선 배려하는 `계층할당제(affirmative action)' 도입을 위한 법률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의 복지시설을 방문, `생애희망 디딤돌 7대프로젝트' 공약발표를 통해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행복한 나라 ▦가난의 대물림이 없는 교육기회가 열려있는 나라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에게 용기를 주는 나라 ▦제2 인생을 개척하는 중년에게 도움을 주는 나라 ▦노년이 외롭거나 힘들지 않는 나라 빈곤에서 탈출하는데 실질적인 힘을 주는 나라 ▦장애인이 마음 놓고 어울려 살 수 있는 나라를 제시했다.
그는 제도권 은행을 이용할 수 없는 빈곤층을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회책임연대은행' 설립 법안을 추진하고,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근로 인센티브도 부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노년층 보호를 위해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확대 및 고령고용촉진 장려금 지원 확대로 일자리를 많이 제공해 드리겠다"면서 "기초 노령연금을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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