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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언론 몰리는 현대重 '즐거운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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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언론 몰리는 현대重 '즐거운 비명'

입력
2007.10.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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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강국의 자존심’인 현대중공업이 해외언론의 취재 경쟁에 기분 좋은 ‘몸살’을 앓고 있다.

조선시장 호황이 지속되면서 세계 최대 조선소인 현대중공업을 조명하려는 유력 언론들이 울산 조선소에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미 뉴스전문채널인 CNN은 16일 경남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조선소 현장을 배경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 ‘CNN 투데이’ 프로그램에서 CNN은 ‘고도 기술을 보유한 최대 조선소’로서의 현대중공업을 화면에 담았고, 전문가 인터뷰도 곁들였다.

앞서 10일에는 영국 대표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 8일에는 독일 파이낸셜타임즈와 중국 신화통신을 비롯해 베트남, 헝가리, 브라질 언론사들이 잇따라 방문했고, 현재 터키 국영방송의 취재가 예약돼 있다.

또한 5월말에는 미 월스트리트저널과 프랑스 TV가 현대중공업을 집중적으로 다뤘고, 4월에는 미 블룸버그통신과 LA타임즈가 취재에 나섰다.

특히, 독일의 유력 주간지인 슈피겔은 앞서 1월 조선 특집기사에서 “현대중공업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 높은 기술력으로 세계 조선산업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 호황 속에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처럼 해외 언론들이 열띤 취재경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수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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