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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에릭 클랩튼·카를로스 산타나의 베스트…'기타의 전설'에 빠져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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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에릭 클랩튼·카를로스 산타나의 베스트…'기타의 전설'에 빠져들다

입력
2007.10.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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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앨범은 음반업계의 불황을 몰고 온 죄목이 가장 무거운 장본인임에 틀림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팝 음악 팬에게 거장의 베스트 앨범은 내칠 수 없는 단맛을 지닌 성찬이다. 수 십 년에 걸친 레퍼토리를 한 장의 앨범으로 즐기는 기쁨을 포기할 팬은 없다.

블루스와 록 기타의 대가 에릭 클랩튼과 카를로스 산타나가 비슷한 시기에 베스트 음반을 내고 가을 팝 팬을 찾아왔다.

에릭 클랩튼은 ‘기타의 신‘ ‘전설의 3대 기타리스트’ ‘슬로우 핸드’의 명성을 이어온 현존하는 최고의 기타리스트이다. 1968년 크림을 필두로 데릭 앤드 더 도미노스, 블라인드 페이스, 야드버즈 등 최고의 밴드들을 이끌어 온 그는 지난 1월 팬들의 환호 속에 10년 만의 내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16일 발매된 그의 베스트 앨범 <컴플리트 클랩튼> (Complete Clapton)은 두 장의 CD에 36곡의 블루스 명곡을 담았다. 첫째 CD에는 폴리도르 음반 시절인 크림 때의 명곡 ‘화이트 룸’, ‘크로스로즈’를 비롯해 ‘레이라’ ‘렛 잇 그로’ ‘코카인’ 등이 실렸다. 두번째 CD에는 워너 레이블 시절에 히트한 ‘티어스 인 헤븐’, ‘체인지 더 월드’ 등이 수록됐다.

이번 컴필레이션은 클랩튼을 집대성한 기념비적인 앨범으로 꼽힌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블루스로 관통해온 기타의 신이 일군 감동의 일대기”라고 이 앨범을 평가했다.

1969년 우드스탁 페스티벌에 등장해 지금까지 40년을 명 기타리스트로 살아온 산타나의 카를로스 산타나도 그의 첫 베스트 음반인 <얼티미트 산타나> (Ultimate Santana)를 내놓았다. 평생을 라틴 록과 아프리칸 펑크에 기울였던 산타나는 누가 봐도 ‘가장 산타나적이고 가장 산타나를 대표하는 곡’들로 이 앨범을 채웠다. 그의 유명세를 만든 음반 <아브락사스> , <슈퍼내추럴> 에 실렸던 ‘블랙 매직 우먼’ ‘오예 코모 바’ ‘스무스’ ‘마리아, 마리아’ 등이 이 베스트 음반에 담겼다.

<얼티미트 산타나> 는 과거 히트곡만을 모은 일반적인 베스트음반의 공식을 따르지 않았다. 3개의 신곡과 1개의 리메이크 곡이 수록했다. 제니퍼 로페즈, 베이비 배시, 채드 크로거 등이 특별출연했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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