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세상/ 새 책 - 해동증자 의자왕 外

■ 어린이ㆍ청소년

△해동증자 의자왕 최향미 글ㆍ한상언 그림. 의자왕은 해동증자로 불릴 정도로 효심이 깊고 우애가 두터웠던 왕이었다. 그런 의자왕이 무슨 잘못을 저질러 백제가 망하게 됐을까? 초등학생용 역사교육책. 한솔수북ㆍ64쪽ㆍ6,800원.

△장수만세! 이현 글ㆍ오승민 그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족 이야기. 빙의현상 등을 통해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가의 첫 장편동화. 우리교육ㆍ220쪽ㆍ8,500원.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김려령 글ㆍ노석미 그림. 공개입양 된 하늘이는 크고 좋은 집에서 엄마, 아빠, 할머니와 지낸다. 엄마가 안아주면 마냥 좋아하던 하늘이는 문득 엄마가 자신의 기분을 헤아리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데…. 문학동네ㆍ64쪽ㆍ9,000원.

△교과서에서 함께 읽는 4,5,6 동화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엮음ㆍ조우영 그림.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고민해 고른 고학년용 동화집. 친절한 설명은 스스로 이야기에 다가서는 방법을 터득하게 해준다. 나라말아이들ㆍ160쪽ㆍ8,000원.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 똥퍼 이은홍 지음. 연암 박지원의 예덕선생전을 그림책으로 엮었다. 부지런한 노동의 가치를 높이 칭송함으로써 공소한 논쟁을 일삼는 당대 지식인들의 위선을 풍자한다. 사계절ㆍ38쪽ㆍ9,000원.

△양재천에 너구리가 살아요 김순한 글ㆍ김명길 그림. 오염하천이었던 양재천의 정화과정 등 양재천의 역사와 모래무지, 갈대 꽃이삭 등 양재천의 생태를 다양한 사진자료를 겯들여 설명한다. 아이세움ㆍ64쪽ㆍ8,000원.

■ 실용ㆍ경제

△리더십 한스 힌터후버 지음. 리더십은 라이프스타일이다. 황제이자 철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소크라테스, 카이사르에서 몰트케, 잭 웰치까지 탐구. 박성원 옮김. 새론북스ㆍ204쪽ㆍ1만2,000원.

△재테크, 30대에 끝내라 한예경 등 지음. 고수익 금융상품 고르기, 30대에 꼭 필요한 보험 상품 등 30대를 위한 장기적 경제 마인드는 어디서 시작할까. 랜덤하우스코리아ㆍ270쪽ㆍ1만2,000원.

△전석 매진 필립 코틀러 등 지음. 음악, 무용, 오페라, 뮤지컬, 연극 등의 예술 마케팅 실무가이드. 세계 공연 예술 현장을 실무적으로 파악한다. 용호성 옮김. 김영사ㆍ920쪽ㆍ3만7,000원.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 하라 윌리엄 유리 지음. 양보나 싸움 없이도 협상에 성공하는 길은? 갖가지 협상 사례를 풍성히 제시한다. 이수경 옮김. 지식노마드ㆍ288쪽ㆍ1만2,000원.

△여윳돈 만드는 150가지 방법 이경은 지음. 인터넷 쇼핑 등 생활속의 잡다한 경제 현장에서 돈을 챙기는 실용적 방법 150가지. 스마트비즈니스ㆍ496쪽ㆍ1만5,000원.

△프리덤 노믹스 존 로트 지음. 기업 탐욕은 자유 시장의 결과다. 신자유주의적 현상을 경제학적으로 일일이 풀어 준다. 진성록 옮김. 부글북스ㆍ280쪽ㆍ1만2,000원.

■ 문학

△일리움 댄 시먼즈 지음. 휴고상을 받은 미국 작가가 그리스 서사시 <일리아드> 를 방대한 스케일의 SF로 패러디했다. 40세기 태양계를 무대로, 고전에 현대 문화ㆍ과학 코드를 버무렸다. 유인선 옮김. 베가북스ㆍ960쪽ㆍ2만8,000원.

△플라스틱 물고기 김지현 지음. 2002년 등단 작가의 첫 소설집. 억압의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원초적 욕망을 발산하는 '야성의 여성성'을 묘사한 9편의 단편이 실렸다. 문학동네ㆍ328쪽ㆍ1만원.

△불꽃 속의 나라 박규원 지음. 중국의 스타 영화배우가 된 한국인 김염의 전기로 2003년 '올해의 논픽션상'을 받았던 작가의 첫 소설집. 1930년대 상하이를 문학적 상상력으로 복원한 25편의 단편이 실렸다. 작가ㆍ304쪽ㆍ1만원.

△아침에 시를 줍다 한우진ㆍ조현석 엮음. 문학애호가 블로거들이 자기 블로그에 올린 기성 시인들의 시와, 거기에 덧붙인 촌평, 감상을 한데 모았다. 객관보단 주관, 이성보단 감성이 빛나는 시 감상법을 전한다. 북인ㆍ176쪽ㆍ9,000원.

△리스본행 야간열차 파스칼 메르시어 지음. 노교수가 일상을 떠나 이국의 시인이 남긴 행적을 좇으며 실존의 문제를 탐색한다. 철학 교수인 독일 작가의 장편으로, 자국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전은경 옮김. 전 2권. 들녘ㆍ360, 336쪽ㆍ각권 9,000원.

△암흑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관(館) 시리즈로 잘 알려진 일본 추리작가의 장편. 기형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고립된 저택 암흑관에 온 주인공이 이곳에서 벌어지는 '인간 증발'의 진실을 캔다. 권일영 옮김. 전 3권. 한스미디어ㆍ444~600쪽ㆍ각권 1만1,800원.

■ 인문ㆍ교양

△100년 동안의 거짓말 Rㆍ피츠제럴드 지음. 미국식품의약국(FDA)도 모든 식약품을 검증하지 못한다. 합성화학물질이 100년간 어떻게 인간의 건강을 위협했는지를 보여준다. 신현승 옮김. 시공사ㆍ360쪽ㆍ1만6,000원.

△과학에세이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우주에는 우리 밖에 없을까. 오존층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세계적 과학저술가인 저자의 글과 단상 60편을 한데 묶었다. 권루시안 옮김. 아름다운날ㆍ312쪽ㆍ1만800원.

△모래알의 사랑 윤구병 지음. 다른 사람과 쉽게 소통하지 못하고 상처받을까 관계맺기를 두려워하는 현대인. 그 자화상을 '모래알' 로 비유, 소통과 연대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철학우화. 보리ㆍ112쪽ㆍ8,500원.

△문화예술 100과 사전 정윤수 지음. 골드베르크 변주곡, 박찬욱, 불국사, 기형도…. 계간리뷰 편집장 출신의 저자가 예술과 관련된 100가지 키워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설명한다. 숨비소리ㆍ412쪽ㆍ1만원.

△희망언어 김재일 지음. 코리아타임스, 시사저널 출신의 언론인인 저자가 '말과 정치'를 중심으로 풀어쓴 정치에세이. 히틀러, 글래드 스턴 등 세계지도자의 말을 비롯, 노무현대통령의 말을 집중분석한다. 동연ㆍ302쪽ㆍ1만원.

△염전 유종인 글. 박현우 사진. 염전, 염부와 소금창고…. 소멸과 폐허의 대명사처럼 거론되고 있는 서해안의 폐염전들을 거닐며 시인은 인생과 자연을 관조하고 사유한다. 눌와ㆍ279쪽ㆍ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