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이영하(57)씨와 이혼한 선우은숙(48)씨가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심경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4분 정도 숨을 고른 후 “모든 분께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저희 부부의 이야기가 자꾸 언급되면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 같아 인터뷰를 자청했다”고 말했다.
재결합 여부에 대해 그는 “이혼을 말하는 자리에서 재결합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맞지 않은 것 같다. 지금 나쁜 관계로 지내는 것이 아니니 앞으로 세월 속에서 서로 느끼는 부분이 어떻게 일치하느냐에 따라 재결합도 가능하다. 이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혼 이유에 대해 그는 “서로 좋은데 이혼했다면 맞지 않는 말이다. 좋은 감정과 안 좋은 감정이 쌓여 가며 결혼 생활이 흘러갔다. 여느 부부가 겪는 똑같은 감정을 서로 겪어왔다”고 밝혔다.
선우씨는 “기자회견 한다고 하니까 이영하씨가 혼자에게만 짐을 지우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했다”며 이혼 이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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