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은퇴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활자금은 어느 정도일까.
국민은행연구소가 25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상대로 면접 조사한 '2007 가계자산 및 금융수요 실태조사' 결과, 은행 후 생활자금 규모는 평균 6억3,300만원이었다.
재테크 목적에 대해서도 은퇴 후 생활자금 마련이 27.9%로 가장 많았고 자녀교육비 23%, 주택구입 자금 16.9%, 자녀결혼자금 8.8% 순이었다.
1년 이내 단기 재테크 수단으로는 펀드투자가 35.2%로 단연 최고였고 다음으로 예ㆍ적금(22.4%), 주식ㆍ채권(21.2%) 순이었다. 반면 장기 재테크 수단으로는 임야 등 토지투자(33.1%), 주택 투자(28.4%), 상가ㆍ오피스텔 투자(20.6%) 등 여전히 부동산 투자가 주류를 이뤘다.
응답자들의 평균 자산은 3억4,342만원이었고 부동산이 78.2%, 금융자산이 15.6%였다. 부동산 편중도가 너무 심한 편이었다. 금융자산 중 예ㆍ적금은 전체 가구의 98.8%가 보유하고 있는 반면 펀드는 22.2%, 주식ㆍ채권은 8.7%만이 갖고 있었다.
예ㆍ적금 보유자 1명당 가입한 상품은 평균 3.9개로 평균 2,172만원을 보유하고 있었고, 펀드소유자는 1인당 1.6개에 1,724만원, 보험소유자는 2.4개에 1,962만원을 갖고 있었다.
최영윤 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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