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것은 한마디로 '행복'을 위해서다. '나와 일하는 사람은 행복해야 한다'는 유상호 사장의 경영철학에서도 묻어나듯 '함께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해야 한다'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전제다.
한국투자증권은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이 많다.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에 걸쳐 전국 30여 개 초ㆍ중ㆍ고교에 전자교탁, LCD프로젝터, 전동칠판 등 멀티미디어 교육시스템을 제공했다.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교육 기자재를 후원함으로써 국가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8월에는 업계 최초로 발간한 주식워런트증권(ELW) 투자안내서의 판매 인세 수익금을 아동 복지시설에 전액 후원하였고, 추가 인세 수익금에 대해서도 전액 사회공헌 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다. 2005년부터는 매년 전 임직원이 재활용품 등을 모아 바자회를 열고 그 수익금을'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고 있다.
이런 사회공헌 활동은 국내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함께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목표로 삼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에게 1차 공략지역인 동남아 국가에서의 사회공헌 활동은 일거양득의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4월 의료봉사단을 조직, 베트남 하노이 외곽 농촌지역인 뚜리엔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베트남부동산특별펀드' 판매 때마다 적립되는 후원기금으로 600여 명의 주민과 학생들에게 무료검진과 치료활동을 했다.
뚜리엔의 푸띠엔 중학교 학생들에게는 교육과 함께 에어컨, 컴퓨터, 디지털 오르간 등 교육환경 개선 용품도 기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으로 7년간 총 200만 달러 규모로 베트남의 학교 및 의료시설 건설 지원, 아동의료비 지원, 청소년 직업교육 등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해 갈 방침이다.
유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은 'TRUE FRIEND'(진정한 친구)라는 광고 문구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그로 인한 성과와 가치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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