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합작 영화 <무사> 를 비롯해 <와호장룡> <십면매복> 등으로 많은 팬을 거느린 월드 스타 장쯔이(章子怡ㆍ27)가 가장 어필하는 얼굴을 가진 중국 연예인으로 꼽혔다. 십면매복> 와호장룡> 무사>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 사이트 인민망(人民網)은 최근 <시상선생(時尙先生)> <남인장(男人裝)> 등 인기 패션잡지 9개와 연예지 2개의 표지 인물로 등장한 스타와 이들 잡지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장쯔이가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남인장(男人裝)> 시상선생(時尙先生)>
장쯔이가 커버 모델로 나온 <시상파사(時尙芭莎)> 10월호는 판매부수가 종전보다 20%나 늘었다. 그가 사랑 받는 이유는 <와호장룡> 에서 배역을 맡은 옥교룡(玉嬌龍)처럼 도전정신이 강한데다 고귀하고 청초한 매력으로 승부하는 점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미국 할리우드의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현대 중국 최고의 예인(藝人)으로 꼽히는 매란방(梅蘭芳)의 전기영화에 출연하고 베이징올림픽 홍보대사를 맡는 등 애국자 이미지가 강한데다 자선행사에도 자주 참여한 점 등이 도움이 됐다. 와호장룡> 시상파사(時尙芭莎)>
장쯔이에 이어 중국인의 호감을 사는 두 번째 인물은 궁리(鞏俐)로 나타났다. 궁리는 사람을 흡인하는 묘한 매력을 발산하면서 20여년간 중국 영화계의 정상을 지켰으며 <게이샤의 추억> 을 계기로 활동무대를 할리우드로 넓혔다. 게이샤의>
특히 남성잡지의 표지 모델로 자주 등장해 진정한 ‘미의 여신’이라는 칭호까지 받고 있다. 도발적인 몸매를 과시한 <황후화> 에 출연한 뒤 금년 한해 내내 커버 모델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미국, 유럽의 스타 못지않게 유명 국제영화제의 레드 카펫을 수없이 밟은 경력도 감안됐다. 황후화>
3위에는 <황제의 딸> 시리즈로 한국은 물론 중화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자오웨이(趙微)가 이름을 올렸다. 잦은 염문으로 주간지 지면을 장식했는데 남도주간(南都周刊)은 그가 모델로 나선 뒤 판매량이 34%나 늘었다. 황제의>
4위는 감독과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장원(姜文)이 뽑혔다. 비록 그가 연출한 <태양(太陽)> 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리안(李安) 감독의 <색계(色戒)> 에 완패했지만, 그래도 장원은 여전히 중국의 대표적 남자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시상선생> 9월호 표지에 그의 얼굴이 실리자 잡지가 15%나 더 팔렸다. 시상선생> 색계(色戒)> 태양(太陽)>
5위에는 베테랑 배우 샤위(夏雨)와 청초한 이미지의 미녀 스타 가오위안위안(高圓圓)이 함께 이름을 내밀었다. 이들에 이어 홍콩 출신의 류자링(劉嘉玲), ‘중국 최고 미인’ 판빙빙(范冰冰), 고전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쩡리(曾黎), 실력파 남자 가수 한한(韓寒), 홍콩 ‘4대 천왕’중 한명인 궈푸청(郭富城)의 애인 슝다이린(熊黛林)이 6~10위를 차지했다.
한성숙 기자 hans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