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업계가 2008년 중국 베이징(北京)올림픽 '특수' 잡기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휴대폰 업계는 23~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PT 엑스포컴 차이나 2007' 전시회에 참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올림픽 마케팅 특화폰 등을 선보인다.
2년마다 열리는 PT 엑스포컴 차이나는 노키아, 모토로라 등 전세계 600여 개 정보통신(IT) 업체가 참가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IT전시회이다.
삼성전자는 396㎡(약 120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 중국식 3세대 표준방식의 시분할연동코드분할다중접속(TD-SCDMA)폰 L288과 T578, 휴대인터넷(와이브로)폰, 프리미엄 제품인 듀얼 스탠바이폰 등을 내놓는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가 공식 휴대폰으로 선정한 L288은 사용자 환경에 따라 TD-SCDMA망과 유럽식(GSM)망을 자동 전환해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460㎡(약 140평)의 대형 전시관을 설치한 LG전자는 하반기 전략 모델인 뷰티폰을 포함, 블랙라벨 시리즈인 샤인폰과 초콜릿폰 등 첨단제품을 소개한다.
중국 시장에 첫 공개되는 뷰티폰은 슈나이더사가 인증한 500만 화소 카메라 렌즈와 손떨림 방지, 초당 120프레임의 초고속 동영상 촬영 등 전문가 수준의 카메라 기능을 내장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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