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그린 보이’(green boy)로 키우는 방법은 무엇일까.
1회용 기저귀, 금방 자라 버리게 되는 어린이용 옷들, 철 지난 장난감 등 일상 생활에서 아이를 키우는 데 유독 쓰레기가 넘쳐 난다. 아이를 키우는 것 자체가 환경 파괴적일 수 있는 것. 더군다나 아이들 용품이나 장난감에 유해 물질이 없는 지도 걱정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21일 이 같은 고민에 빠진 환경친화적인 부모들의 자녀 양육법인 ‘그린 패런팅’(Green Parenting)을 소개했다.
친 환경 부모의 가장 큰 걱정은 무엇보다 아이를 위한 환경 친화적 용품이나 유기농 제품이 엄청나게 비싸다는 점이다. 유아용 식품업체인 거버 등 유아용품 회사들이 각종 유기농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지만, 보통 제품보다 많게는 3배 이상 비싸다.
신문은 그러나 진정한 그린 패런팅은 전통적인 “아껴쓰고, 다시 쓰고, 재활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경에 대해 진정한 열정을 갖고 있다면 고가 제품의 마케팅에 휘둘리지 말라”는 것이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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