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중앙아시아 주택시장에 진출한 중견 건설업체 동일하이빌이 카자흐스탄 신행정수도 아스타나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동일하이빌은 20일(현지시간) 아스타나 경제특구 마기스트랄가 ‘하이빌 아스타나’ 단지에서 동일하이빌 고재일 회장 및 고동현 사장, 김일수 주카자흐스탄 대사, 하라숀 쉘게이 아스타나시 부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단계 581가구에 대한 입주식(사진)을 열었다. 총 사업비 1조6,000억원 규모의 ‘하이빌 아스타나’는 16만5,000㎡(5만평) 대지에 3단계에 걸쳐 총 2,451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학교,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카자흐스탄 최대 아파트 단지다.
고 사장은 “불모지나 다름 없는 카자흐스탄에서 대기업도 하기 힘든 모든 개발사업 과정을 중견업체가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어 기쁘다”며 “카자흐스탄은 국민소득이 매년 10% 이상씩 늘어나는 등 경제발전 속도가 빠르고 소비성향이 높은 데다, 대부분 주택들이 낙후돼 있어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이어“카자흐스탄에서 축적한 역량을 토대로 우즈베키스탄과 키르크스탄 등 인근 독립국가연합(CIS)으로 주택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타나(카자흐스탄)=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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