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3일 서울시로부터 소중한 상 하나를 받았다. 사내 봉사단체 ‘아이파크 사회봉사단’이 국내 기업체로는 처음 서울시가 제정한 ‘서울시복지상 장려상’을 받은 것이다. 봉사단은 장애인, 청소년, 노인 대상의 시설 개·보수를 통해 소외계층의 주거 및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온 점을 인정 받았다.
현대산업개발은 2004년 3월 전국의 사업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 위해 아이파크 사회봉사단을 설립했다. 그 동안 아동복지시설 및 사회복지관, 장애인 요양원 등의 낙후 시설물에 대한 개ㆍ보수 작업을 주로 해왔다. 특히 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 산하 서울연합 집수리사업단과 공동으로 주거시설이 열악한 그룹홈(장애인 공동생활시설)을 5인1조로 방문, 보일러ㆍ섀시 등 노후설비 교체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봉사단은 지금까지 총 53곳의 장애인 그룹홈과 17곳의 공부방, 노인요양원을 개ㆍ보수했다. 특히 서울시 저소득층 일자리 사업인 자활사업단과 함께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연간 1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뒀다.
지난해 7월 취임한 김정중 사장은 아이파크 사회봉사단을 더욱 확대했다. 김 사장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연간 봉사활동 참여 인원이 600명을 돌파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는 임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김 사장은 6월 초 중증 장애우 시설인 서울 노원구 중계동 ‘늘편한집’을 직접 방문, 모래와 시멘트를 섞고 창틀을 설치하는 등 솔선수범하기도 했다.
현대산업개발의 활발한 봉사활동은 계열사로도 이어지고 있다. ‘아이서비스’는 경기 광주군 퇴촌면에 아이너싱 홈을 마련,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일일 가족이 돼주는 등 도움과 나눔의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6월부터 월 1회 이상 아이너싱 홈을 방문, 휠체어 동행하기, 책 읽어 드리기, 주변환경개선 등의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향후 그룹홈 개ㆍ보수 공사를 확대하고 저소득층 연탄 지원, 사랑의 헌혈운동 참여, 자연보호운동인 그린오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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