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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규 웃고 승엽 울다/ 주니치, 요미우리에 3연승… 니혼햄과 일본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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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규 웃고 승엽 울다/ 주니치, 요미우리에 3연승… 니혼햄과 일본시리즈

입력
2007.10.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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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병규(33ㆍ주니치)가 웃고, 이승엽(31ㆍ요미우리)은 울었다.

센트럴리그 우승팀 요미우리가 안방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 제2스테이지에서 굴욕의 3연패를 당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요미우리는 투ㆍ타는 물론이고 벤치 싸움에서도 주니치에 완패했다. 1차전에서 주니치의 오치하이 히로미쓰 감독은 올시즌 6승에 그친 깜짝 좌완 선발 오가사와라 다카시를 기용, 왼손타자 7명을 전진 배치시킨 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허를 찔렀다. 낙승을 거둔 주니치는 2차전에서 ‘에이스’ 가와카미 겐신, 3차전에서 나카타 겐이치 등 우완 투수를 잇따라 기용하며 3연승을 이끌어냈다.

공격에서도 주니치는 타이론 우즈의 홈런 두방과 2차전 이병규의 쐐기홈런 등 찬스마다 4개를 집중시켰다. 반면 요미우리는 다카하시 요시노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아베 신노스케, 이승엽 등 일본 프로야구 사상 첫 ‘왼손 30홈런 쿼텟’이 침묵을 지키며 리그 우승팀의 자존심을 구겼다.

4번 타자 대결에서도 이승엽은 우즈에 참패했다. 이승엽이 3경기에서 홈런과 타점 없이 12타수 3안타(0.250)에 그친 반면 우즈는 1차전 2점 홈런과 3차전 역전 결승 3점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은 3차전 4회말에는 빈볼성 투구를 놓고 우즈와 엄악한 상황까지 가는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승엽은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해 너무 아쉽다. 다음주에 왼손 엄지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일 열린 3차전에서 주니치는 우즈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이승엽은 3타수 무안타, 이병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병규는 제2스테이지에서 12타수 2안타에 그쳤지만 2차전에서 결정적인 3루타와 솔로 홈런으로 3타점을 올리는 공을 세웠다.

주니치는 27일부터 퍼시픽리그 우승팀 니혼햄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정상을 다툰다. 지난해에는 주니치가 1승4패로 졌다.

도쿄=양정석 객원기자(일본야구전문) jsyang061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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