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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도쿄모터쇼 12개국 241개사 참가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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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도쿄모터쇼 12개국 241개사 참가 26일 개막

입력
2007.10.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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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자동차전시회 중 하나인 ‘2007 도쿄(東京)모터쇼’가 26일 일본 치바(千葉)현 마쿠하리멧세에서 막을 올린다. 주최국 일본의 자동차업체들은 “최첨단 자동차 강국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는 기회”라며 어느 때보다도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올해 모터쇼에는 12개국 241개사가 참가, 총 520대의 자동차를 전시한다. 특히 도요타 등 일본 업체들은 71종의 신형 자동차 및 컨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업체들이 역점을 둔 차종은 최첨단 환경기술을 이용한 컨셉트카. 갈수록 추락하고 있는 일본 내 젊은층의 수요를 회복하기 위해 스포츠카 등 독특한 차세대 자동차가 많이 출품된 것도 특징이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1/X’은 자동차의 환경에 대한 부담을 ‘X분의 1로 줄이겠다’는 의지를 담은 차이다. 가벼운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을 차체로 사용해 무게를 420㎏까지 줄인 반면, 연비는 리터당 70㎞까지 늘렸다.

집안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이다. 도요타는 역시 플러그인 자동차인 ‘Hi-CT’와 1인승 전기자동차 ‘I-REAL’, ‘RiN’ 등 8종의 첨단 자동차를 선보인다.

스즈키도 도요타의 ‘I-REAL’과 같은 개념의 1인승 저속이동기 ‘PIXY’를 공개한다. 실내ㆍ외에서 모두 이용이 가능하며, 이동이 불편한 노인 등 고령화사회의 수요를 겨냥했다. PIXY 2대를 수납할 수 있는 ‘SSC’와 합체(合體)하면 시속 100㎞의 경자동차로 변신한다.

미쓰비시(三菱)자동차는 지붕에 태양열 발전장치를 부착한 전기자동차 ‘i MiEV SPORT’를, 후지(富士)중공업은 밧데리 수납공간을 최소화한 플러그인 전기자동차 ‘G4e컨셉트’를 출품하는 등 첨단 차세대 자동차들이 대거 전시된다.

젊은층을 겨냥한 스포츠카 분야에서는 마쓰다의 ‘마쓰다 다이키(大氣)’와 혼다의 ‘CR-Z’가 주목된다. 신형 로터리 엔진을 장착한 마쓰다 다이키는 공기의 흐름을 이용한 디자인으로 주행 중 차체의 부상을 억제하는 성능도 갖추고 있다.

실리콘소재를 이용해 가볍고 부드러우며 360도 회전이 가능한 혼다의 ‘PUYO’와 독특한 형태의 4인승 소형 오픈카인 닛산의 ‘Round Box’도 젊은 층을 겨냥한 신차종이다.

40회(격년제)를 맞는 도쿄모터쇼는 올해부터 승용차뿐 아니라 이륜차, 상용차 부품 등을 포함한 종합자동차 쇼로 탈바꿈한다. 주최측인 일본자동차공업회 조 후지오(張富士夫ㆍ도요타 회장) 회장은 “세계 최첨단 자동차를 만날 수 있는 가슴 두근두근한 모터쇼로 만들고 싶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도쿄=김철훈특파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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