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5시40분께 충남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 동부제강 부두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인부 8명이 높이 4m 길이 10m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쏟아져 내린 콘크리트 더미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사고가 난 뒤 천모(28)씨 등 3명은 현장에서 119구조대 등에 구조됐으나 황병하(29) 최정규(37) 김성일(56) 고수석(68) 여조청(36ㆍ중국인)씨 등 5명은 실종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거푸집이 콘크리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며 “파도가 높아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전성우 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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