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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업계 '소스 전쟁'/ 무엇을 찍어 먹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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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업계 '소스 전쟁'/ 무엇을 찍어 먹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입력
2007.10.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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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피자업계가 기존 토마토소스에서 벗어나 저마다 독특하고 기발한 소스 개발 등 '새로운 맛 찾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도미노피자(www.dominos.co.kr)가 최근 선보인 타이식 씨푸드피자인 '타이타레'의 소스는 프랑스식 '비스크소스'다. 싱싱한 게살과 새우 토마토를 갈아 만든 정통 프랑스식 비스크 소스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중독성 강한 소스로 유명하다.

도미노피자 김명환 마케팅 상무는 "프리미엄 씨푸드 피자에 어울리는 소스를 찾기 위해 전세계를 돌며 다양한 소스를 연구하던 중 프랑스 정통 해산물소스인 '비스크소스'에 주목하게 됐다"면서 "고급 요리에 사용되는 소스를 신선한 해산물 토핑에 더해 깊고 풍부한 맛이 더욱 부각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매콤달콤한 맛을 좋아하면서도 느끼한 맛을 싫어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타이풍 레드커리'를 첨가한 것도 주효 했다는 평이다. 특별한 소스에 힘입어서인지 '타이타레'피자는 출시 3달 만에 100만판 판매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피자헛(www.pizzahut.co.kr)은 '통새우 치즈바이트'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스위트 칠리소스'를 출시했다. 스위트 칠리소스는 살짝 매콤한 칠리소스에 달콤한 맛을 추가한 것으로, 피자헛이 7월 출시한 통새우 치즈바이트만을 위해 개발됐다.

매콤하면서 달콤한 칠리소스가 허브와 갈릭으로 양념한 통새우 맛과 어우러진다. 통새우 치즈바이트 주문 시 1,000원을 추가하면 스위트 칠리소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미스터피자(www.mrpizza.co.kr)는 5월 한치를 토핑으로 만든 웰빙 피자 '한치골드'를 출시했다. 이 피자의 소스는 매콤한 살사소스. 이국적인 살사소스와 한치의 조합을 어색해하는 이들을 위해 이 달 17일에는 추가로 한치골드 고추장소스도 출시해 전통적인 매운 맛을 선보이고 있다.

파파존스의 빅캐치피자는 참치와 새우의 해산물 토핑에 와사비마요소스를 곁들였다. 와사비 특유의 쌉쌀한 맛을 달착지근한 마요네즈로 중화해 피자에도 어울리는 소스로 변신했다.

문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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