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우리가 쉽게 가입해 이용할 수 있었던 서비스들이 정작 해지할 때는 온갖 압력을 행사하며 가입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가입 시 설명하지 않았던 약정은 물론 위약금으로 협박을 일삼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KBS1TV는 19일 오후 10시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을 통해 이 같은 케이블TV, 통신·위성방송 업체들의 해코지를 고발한다. 취재진은 직접 해지 과정을 체험하면서 소비자를 애먹이는 업체들의 문제점을 조명하는 동시에 ‘해지백서’를 소개한다. 이영돈pd의>
취재진은 서비스 해지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해지창구 전화가 아무리 연결이 안 돼도 붙잡고 있어라’, ‘가입 때와 달리 막대한 양의 서류를 요구해도 묵묵히 준비하라’, ‘해지를 막기 위해 갖가지 선물로 유혹해도 넘어가지 마라’, ‘약정내용 우기기, 장비 떠넘기기, 위약금 부과통보로 협박해도 흔들리지 말라’고 당부한다.
또 제작진은 유명 제약업체들이 자녀들의 키를 키우고 싶어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악용, 운동기구와 건강기능식품을 고가로 판매하는 현실을 밝힌다. 업체들의 주장과 달리 일반 영양제와 별 다를 것이 없으며 오히려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아울러 발코니 확장과 창호를 둘러싼 가격 폭리와 비리의 현장도 함께 고발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