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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Sex and the City' 중에서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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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Sex and the City' 중에서⑥

입력
2007.10.1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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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t Talk to Me Like You Do the Kids. ( 내게 애들 다루듯이 말하지 마.)

* 이런 표현을 영어로는?

1. 스티브도 데려가 줄래?

2. 관습을 깨봐.

3. 네가 지금 안 가면 다 같이 여기서 끝내야 해.

Carrie’s Narration

That night, Charlotte performed a more traditional wifely duty. 그날 밤 샬롯은 좀더 전통적인 아내 역할을 했습니다. She cooked dinner for their guests. 손님들에게 낼 요리를 직접 했지요.

Charlotte: Go ahead, everyone. 어서 드세요.

Trisha: This looks amazing, Charlotte. 정말 대단해, 샬롯.

Trisha’s husband: Trish is amazed that anyone cooks. 요리하는 사람만 보면 감탄하지. Three kids keep her busy. 애들 때문에 바빠서 못하거든.

Martin (Trisha’s son): I don’t want to sit next to the lady! 이 아줌마 옆에 앉기 싫어.

Trisha: That’s one. 한 번 경고한다.

Charlotte: How many does he get? 몇 번이나 경고하는데?

Trisha’s husband: 45. 45번.

Martin (Trisha’s son): I don’t want to! 여기 앉기 싫어!

Charlotte: We can rearrange. 자리를 바꿔줄까?

Trisha: It’s fine. 괜찮아.

Charlotte: Do you need your inhaler? 흡입기 줄까?

*inhale (공기 따위를) 빨아들이다, 흡입하다.

(담배 연기를) 빨다, 허파까지 들이마시다. [opp.] exhale.

열심히 먹다; (미국속어) 간식하다.

*exhale 숨을) 내쉬다, (말을) 내뱉다, (공기, 가스 등을) 내뿜다.

Trisha: Hes asthmatic. 애가 천식이 있어.

* asthmatic 천식의.

Trisha’s husband: Won’t play much sport. 운동을 잘 안 하니까 그렇지.

Trisha: Not all boys have to play sports. 꼭 운동을 해야 한단 법은 없죠.

Trisha’s husband: Don’t talk to me like you do the kids. 내게 애들 다루듯이 말하지 마.

Trisha: Martin, Up here! 이리 올라와.

Trey: Fancy shoes, Hank. 멋진 구두구나, 행크.

Trisha’s daughter: They used to be mine. 원래는 제 신발이었죠.

Trisha’s husband: He won’t go anywhere without them. 항상 저 신발을 신고 다녀.

Trisha: Don’t talk like that!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Trisha’s husband: Don’t talk to me like that!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지마!

샬롯은 자신의 마음을 바꾸려고 노력하였지만 여전히 아이들이 있는 결혼생활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특히 세 아이가 딸린 친구 부부의 삶의 모습은 샬롯과 트레이 부부에게는 거의 재앙에 가까웠습니다. 샬롯과 트레이는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 충격으로 그날 밤 서로를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미란다와 에이단 스티브 이렇게 네 사람의 만남이 있는 자리에서 캐리는 몹시 긴장한 듯 보입니다. 잠시도 쉬지 않고 말을 하고 있는 캐리. 평상시의 모습이 전혀 아니군요.

I, on the other hand, was full of words. 반면에 나는 말이 너무 많았다.

Carrie: The pest control guy sticks some dead ones on a strip... 이 해충 전문가가 죽은 벌레 몇 마리를 챙겨서... I say to him, “Sir, what are they?” 그 벌레가 뭐냐고 물었어. He says, “l don’t know. That’s why I’m sending them to the lab.” 그런데 모른다는 거야. 그래서 실험실에 가져가는 거래.

This is New York. He’s a pest guy. 여기는 뉴욕이고 그 사람은 해충 박멸가인데.

He doesn’t know what I’ve got and that isn’t good! 내 집의 벌레가 뭔지 모르다니 좀 심하다고 생각했어.

Steve: I’ve got to take a leak. 화장실에 가야겠어.

Aidan: I was going to go. 나도 가려던 참인데. Men don’t do that. 남자는 같이 가지 않아. Women can, men can’t. 여자는 되지만 남자는 안돼.

Miranda: You should go. Break with convention. 같이 가세요. 관습을 깨자구요.

Aidan: I’m man enough. 난 충분히 남자다워.

* convention 집회, (정당의) 전국[당] 대회. 약정, 협약, 합의(agreement); 국제 협정, 협상, 가조약. 풍습, 관례; 인습

a convention hall (호텔 따위의) 회의장.

a postal convention 우편 협정.

social convention 사회적 관습.

Steve: We’re already partners in a bar. People are going to talk! 안 그래도 우린 동업자인데 사람들이 소문나겠어.

Aidan: We’re going to the bathroom. 화장실 다녀올게.

에이단과 스티브가 화장실에 가자마자 캐리는 에이단과 둘이 있을 수 있게 자리를 피해달라고 부탁합니다. 평상시 캐리답지 않은 매우 절박한 모습에 미란다도 두 말없이 동조합니다.

Miranda: Aidan needed an air bag in the bathroom. 에이단은 화장실 갈 때도 에어백이 필요한가 봐.

Carrie: I think I’m OK. 이제 난 괜찮을 것 같아. I mean I think you can go. 이제는 가도 된다구.

Miranda: I dont even get flan? 디저트도 못 먹었는데?

* flan (치즈, 과일 따위를 넣은) 파이의 일종

Carrie: If you don’t leave now, we’ll have to end the night together. 네가 지금 안 가면, 다 같이 여기서 끝내야 해. You know… Hug, share cabs. Then I won’t have any time alone with him. 그럼 한번 포옹한 후 같은 택시를 타고 흐지부지 끝날거야. 그럼 난 에이단과 단둘이 있을 시간이 없어. Can you take Steve with you? 스티브도 데려가줄래?

* Answers

1. Can you take Steve with you?

2. Break with convention.

3. If you don’t leave now, we’ll have to end the night together.

■ Local Firms Take Bold Steps Against Industrial Espionage

■ 국내 회사들은 산업스파이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The recent case of industrial espionage involving South Korea’s top steelmaker POSCO has sent shockwaves through the country. It showed how local firms are caught off guard when it comes to illegal technology leakages to foreign companies. What’s more shocking is that former researchers and workers of the firms have made such leakages. It is regrettable that most industrial espionage activities have taken place in search of money.

Investigators said Friday that POSCO’s two former employees were arrested for leaking information concerning key steel manufacturing technologies to an unidentified Chinese company. Those arrested, an executive and a researcher, were involved in research and development at POSCO, the world’s fourth-largest steelmaker. They are suspected of stealing 1,048 files and documents featuring core steelmaking technologies and operation know-how before quitting the firm in August last year. The suspects were found to have sold the information to POSCO’s Chinese rival for 5 billion won in May.

The case came after four former and current employers of POSCO’s computer and services unit, Posdata, were indicted for attempting to leak information concerning wireless broadband Internet service technology called WiBro in May. Posdata barely escaped the leakage because the suspects were caught before handing over the technology. The case rang alarm bells, not only for the company but also for the nation as a whole. However, it is quite disappointing that local companies have failed to take proper measures to prevent industrial espionage.

POSCO has come under criticism for doing nothing to fight against the possible leakage of its technologies, even after law enforcement authorities discovered the cited attempt. The saying goes: Lock the stable door after the horse is stolen. Of course, it is of no use to take belated action after the steed has bolted. But, how could POSCO sit on its hands after its subsidiary came close to falling victim to industrial espionage. Probably, management of the steel giant has only to wait until the leakage took place. Or it was too naïve to believe that no one could steal its key technologies as they are top secret.

POSCO should bear in mind that it has incurred a huge loss from the leakage of the key steelmaking technologies which had been developed by 150 researchers with investment of 45 billion won over the last 10 years. Industrial experts estimate POSCO’s loss will reach 2.8 trillion won over the next five years. What’s more serious is that the loss cannot simply be estimated in terms of money. Local companies’ technological competitiveness edge might soon be eroded if industrial espionage is not brought under control.

The number of illegal technology leakages has continued to surge. The leakages have become more widespread, targeting not only information technologies but also carmaking, shipbuilding and steelmaking technologies. According to the Korea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KCCI), a total of 92 technologies have been leaked over the last five years. The losses were estimated at 95.9 trillion won. The government and local firms will have to take revolutionary measures to prevent industrial espionage. It goes without saying that the nation’s competitiveness depends on technology.

한국 최고 철강회사 포스코에 최근 발생한 산업스파이 사건이 전국에 충격을 주었다. 이 사건은 국내 기업들이 어떻게 감시가 뚫려 해외기업으로 기술이 유출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전직 연구원들과 직원들이 이 유출사건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산업스파이 활동은 돈을 추구하여 생기는 일이라 유감스럽다.

수사관들은 한 중국 기업에 핵심철강제조기술에 관련 정보유출로 전직 직원 2명을 구속했다고 금요일 밝혔다. 구속된 임원 한 명과 연구원 한 명은 세계 4위의 철강제조 회사인 포스코에서 연구와 개발에 종사하였다. 이들은 작년 8월 회사를 그만두기 전 철강제조기술과 노하우를 담은 1,048개의 파일과 문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5월 포스코의 중국경쟁사에 50억원에 판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포스코의 컴퓨터 자회사인 포스데이터의 전현직 직원 4명이 5월에 와이브로라는 초고속 휴대용 인터넷 정보를 유출하려 해 기소된 후 일어났다. 이 사건은 기업 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에 경종을 울렸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은 산업스파이를 차단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이 아주 실망스럽다.

심지어 치안당국이 포스데이터의 유출시도를 적발했음에도 포스코는 자사의 기술 유출가능성에 대해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다. 물론 소가 뛰쳐나간 후에 때 늦은 조치를 취해봤자 소용이 없다. 그러나 포스코는 자회사가 산업스파이활동에 희생당할 뻔했음에도 어떻게 수수방관하고 있었는가. 아마도 이 거대 철강회사는 유출사건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기만 했다. 아니면 너무 순진해서 아무도 극비의 핵심기술을 훔칠 것 이라고 믿지를 않은 것 같다.

포스코는 지난 10년간 450억원을 투자하여 150명의 연구원이 개발한 철강제조 핵심기술의 유출로 큰 손실을 입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산업전문가들은 포스코가 향후 5년간 28조원의 손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 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이 손해가 단순히 돈으로 계산이 안 된다는 것이다. 만일 산업스파이행위가 제재를 당하지 않는다면 국내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은 잠식 당할 것이다.

불법 산업기술 유출 건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유출은 정보기술뿐만 아니라 자동차제조, 조선기술과 철강제조 기술을 대상으로 광범위해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KCCI)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92건의 정보유출이 있었다. 손해액은 약 95.9조원에 이른다. 정부와 기업들은 산업스파이를 차단하기 위해 혁신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가 경쟁력은 기술에 달려있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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