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본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鄭 지지율 뛰었지만 부동층 흡수는 못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본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鄭 지지율 뛰었지만 부동층 흡수는 못해

입력
2007.10.18 00:03
0 0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15일 후보 선출 이후 지지율이 크게 뛰었지만 아직 신당의 새로운 지지층을 만들어 내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유권자의 49.1%가 지지하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지역 성 연령 직업 교육수준별로 50% 안팎의 고른 지지를 보였다.

지역별로 호남(18.5%) 강원 제주(30.4%)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도가 50%를 상회했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기반인 대구 경북(67.1%) 경남 (57.7%) 지지도가 특히 높았다.

가구소득별로는 '경제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월 300만~400만원, 401만원 이상 고소득자들이 각각 58.5%, 57.4%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월 1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은 42.8%로 고소득층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낮지만 역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 지지자(54.2%)가 많았다. 이 후보는 범여권 선호 유권자들로부터도 10~20%의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에 맞설 유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신당의 정 후보는 범여권 후보 중 가장 높은 16.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신당 경선 이전인 미디어리서치 6일 조사에서 손학규 이해찬 후보 지지층까지 단순 합계한 지지율(18%)보다 약간 낮아 신당 지지층을 완전히 흡수하지는 못했다.

또 '모름, 무응답' 등 부동층도 6일 조사와 같은 18.8%를 기록, 정 후보의 후보선출 효과가 부동층의 흡수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한 양상이다. 특히 정 후보의 지지율은 신당의 정당 지지도(18.4%)에 약간 못미쳤다.

정 후보는 지역 기반인 호남유권자(34.8%)의 선호가 높았다. 대구 경북과 부산 경남은 각각 10.5%, 12.8%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가구소득별로는 월 201만~300만원(21.4%), 100만원 이하(18.7%) 등 중ㆍ저소득 가구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가 높았다.

다크호스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은 지지율이 7.7%였는데 호남(13%)과 서울(10.3%), 학생(14%), 자영업(11.9%) 유권자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장 많은 39.7%가 범여권 단일화 적합후보로 꼽은 정 후보는 호남(52.3%) 인천 경기(43.4)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 후보(13.5%)는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 전남 전북에서 18.3%, 자신의 지역 기반인 대전 충남 충북에서 16.5%의 지지를 보였다.

문 전 사장은 인천 경기(17.8%)과 서울(15.7%)이 강세였다. 한나라당 이 후보 지지자들은 범여권 단일화 후보로 이 후보(16.2%)나 문 후보(11.5%)보다는 정 후보(37.7%)를 높게 꼽았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