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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동 LGT 신사업 개발 부장/ "성공 비결요? 열린 마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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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동 LGT 신사업 개발 부장/ "성공 비결요? 열린 마음이죠"

입력
2007.10.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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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마음을 열어야죠. 그리고 다가갑니다.”

LG텔레콤에서 신사업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박준동(41ㆍ사진) 부장. 그는 지난 10년 동안 수없이 많은 제휴사들과의 협상을 통해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 시킨 비결을 이렇게 설명했다. LG텔레콤에서 출시하고 있는 거의 모든 서비스는 그의 손을 거쳐야 고객에게 전달된다.

박 부장은 맥도널드, 편의점(GS25시), 전국영화관 등과의 멤버십 할인 서비스를 성사시킨 주인공이다.

최근 지하철 공사들과 제휴를 통해 ‘폰앤펀미니’ 매장을 구축한 것도 박 부장 작품이다. 경쟁사와 당당히 사업제안을 통해 사업권을 확보한 LG텔레콤은 향후 5년 간 독점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LG텔레콤은 현재 45개 매장인 폰앤펀 미니 매장 수를 연말까지 60여 개로 늘리고 내년 초에는 80여 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박 부장은 또 2004년부터 시중 은행과 제휴를 맺고 2,000개에 달하는 각 은행지점에서 LG텔레콤이 입점해 영업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매역량 기반도 다졌다. LG텔레콤은 경쟁사와 달리 모든 유통매장을 직영점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전략 상품으로 선보인 패스온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밤 늦게까지 일하는 도로공사 직원들에게 모범택시로 도시락을 배달해준 일화는 업계에서 회자되고 있다.

허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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