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입원환자 6명 중 1명은 입원수속을 해놓고 장시간 병실을 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교통사고 환자 입원율은 일본의 7배에 이르는데, 보험금을 타낼 의도로 입원하는 소위'나일롱 환자(가짜환자)'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1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손보업계가 지난 4∼9월 전국 13개 도시 709개 병ㆍ의원 입원환자 4,165명을 대상으로 현장 실태점검을 벌인 결과, 장시간 병실을 비우고 소재파악이 되지 않는 '부재환자'가 전체의 16.1%인 669명에 달했다. 현장 조사는 주중과 주말 야간 시간대(오후 6∼9시)에 4차례에 걸쳐 실시됐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