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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7승 공주' 서라벌 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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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7승 공주' 서라벌 결투

입력
2007.10.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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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공주파’가 지존 자리를 놓고 맞장을 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나란히 7승을 기록한 로레나 오초아(26ㆍ멕시코)와 신지애(19)가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경주 마우나오션골프장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LPGA투어인 하나은행ㆍ코오롱챔피언십 2007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이들은 올시즌 LPGA투어와 KLPGA투어에서 신기록을 쏟아낸 양대 투어의 ‘지존’. 아니카 소렌스탐의 바통을 이어받아 ‘신 골프여제’로 떠오른 오초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 빅혼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미현(30)은 14언더파로 2위를 차지했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오초아는 시즌 7승째를 거두며 작년에 세웠던 자신의 시즌 최다승 기록(6승)까지 갈아치웠다. 우승 상금 25만 달러를 보탠 오초아는 시즌 상금이 331만8,000달러로 늘어나 LPGA투어 사상 첫 300만 달러 돌파에 이어 400만 달러 돌파도 가능해졌다. 오초아는 2년 연속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도 확정지었다.

국내여자골프의 간판인 신지애도 오초아와 닮은꼴 행보다. 7승으로 시즌 승수가 같은데다 한국남녀 통틀어 시즌 상금 첫 4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5억원 고지도 넘어섰다.

그러나 승률에서는 신지애가 앞선다. 오초아가 올해 22개 대회에서 7승을 거둔 반면 신지애는 KLPGA투어 14개 대회에 출전해 7승으로 승률 5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신지애는 지난 6월 힐스테이트 서경오픈을 시작으로 최근 8개 대회에서 6승을 거둬 75%의 승률을 기록중이다. 오초아는 지난 8월부터 6개 대회에 출전, 3연승 포함 4승으로 승률 66%를 기록중이다.

오초아와 신지애는 박세리와 함께 한 조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오초아는 16일 오전 5시1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대회장으로 이동, 결전을 준비한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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