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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이혼한다"/ 프랑스언론 "부인 세실리아 이혼 인터뷰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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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이혼한다"/ 프랑스언론 "부인 세실리아 이혼 인터뷰 마쳐"

입력
2007.10.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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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세실리아가 남편의 당선 전 “지루할 것 같다”고 말했던 퍼스트 레이디 자리를 결국 박차고 나올 것 같다. 주말 프랑스 언론들은 사르코지 부부가 곧 이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간 <레스트 레퓌블리캥> 이 대통령 부부가 이혼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12일 가장 먼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사르코지 대통령 취임 후 제기돼 온 각종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초 세실리아를 처음으로 인터뷰했던 지방 일간지다.

신문은 엘리제궁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이혼서류가 파리 교외 낭테르 지역의 법원에 제출돼 상당히 신속히 일이 진행되는 게 틀림없다”며 “세실리아는 이미 (이혼과 관련해) 한 주간지와 인터뷰와 사진촬영까지 마쳤다”고 전했다. 세실리아와 인터뷰한 주간지는 매주 수요일 발간되는 <파리 마치> 로 추정된다.

시사주간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 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최근 프랑스와 그루지야의 럭비 대회장에서 미하일 샤카슈빌리 그루지야 대통령에게 “나는 곧 싱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세실리아는 스위스 제네바와 영국 런던에서 목격됐다는 보도도 뒤따랐다.

다비드 마르티농 엘리제궁 대변인은 “이런 루머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변을 피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내일 당장 이혼 발표를 하지 않더라도 둘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사실은 친구나 측근들이 대부분 인정하는 사실이라고 영국 <옵서버> 는 보도했다.

세실리아는 8월 사르코지 대통령과 함께 미국으로 여름 휴가를 떠난 것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대통령과 함께 있는 모습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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