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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주상복합이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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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주상복합이 주목받는다

입력
2007.10.1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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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의 직격탄을 맞고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일반 아파트 시장을 대신해 주상복합 아파트가 틈새 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더구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핵심지역에서 알짜 물량이 대거 쏟아진 데다 조망권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면서 주상복합 아파트의 위상이 높아졌다.

여기에 초고층화로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분양가 상한제로 향후 주상복합 아파트 공급이 급격하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돼 희소성까지 부각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에서 분양을 계획한 주상복합은 총 20개 사업장 7,866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350가구, 경기ㆍ인천 999가구, 기타 지방 4,517가구다. 이 중 교통과 생활여건이 뛰어나고 분양가도 과도하게 높지 않은 곳을 골라봤다.

서울에서는 금호건설과 GS건설이 이 달 말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서초구 방배동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리첸시아 방배’ 79가구를 내놓는다. 지상16층에 142㎡(43평)~318㎡(96평)형으로 구성됐다.

대리석으로 장식된 1층을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 로비를 통해 각 세대로 출입하게 설계했다. 국내 최초로 시간대별로 일조량을 조절하는 전동식 차양 시스템을 선택형 옵션으로 도입했다.

GS건설은 중랑구 묵동에 132㎡(40평)~302㎡(92평)형 총 411가구로 구성된‘GS자이’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먹골역과 6,7호선 환승역 태릉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현대건설과 한화건설이 공급하는 주상복합이 눈에 띈다. 현대건설은 이 달 말 송도 신도시에서 149㎡(45평)~281㎡(85평)형 총 507가구를 선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를 잇는 인천대교가 2009년 완공될 예정이고,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과 제3경인고속도로와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 잇따라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우선공급 물량이 30%로 줄어 서울, 수도권 청약 가입자들에도 기회가 있다.

한화건설은 수원시 인계동에서 '꿈에그린 파크' 212가구를 공급한다. 지상 20층 높이로 건립되며 152㎡(45평)~179(54평)형으로 구성됐다. 높이를 기준층보다 10cm 가량 높여 체감공간을 넓게 했다.

지방에서는 아산 신도시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펜타포트’가 최대 관심이다. 펜타포트는 3개 동 총 793가구인데 1블록은 41층, 45층 높이의 2개 동 146㎡(44평)~318㎡(96평)형 479가구, 3블록은 66층의 주상복합 아파트 179㎡(54평)~347㎡(105평)형 314가구를 공급한다.

중부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조망권과 원스톱 리빙의 편의성을 갖춘 고급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SK건설은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서 ‘SK리더스뷰’ 788가루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지상 57층에 153㎡(46평)~348㎡(105평)형 규모다. 지상 2층에서 5층까지는 입주민 전용 주차공간으로 구성되며, 지하1층에는 대형마트가 입점할 예정이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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