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 그 얼굴에 입술을 대다
권혁웅 지음. 미래파 논쟁을 촉발한 평론가이기도 한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연애를 통해 느끼는 몸의 감각을 신화와 연결시키며 사랑의 영원한 생명력을 노래한다. 민음사ㆍ140쪽ㆍ7,000원.
▦ 카일라스 가는 길
박범신 지음. 문단 중진인 저자가 작년 여름 라마교, 힌두교 성지인 티베트 남서부 카일라스 산을 다녀와서 쓴 여행에세이. 여로에서의 견문과 사색을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전한다. 문이당ㆍ304쪽ㆍ1만5,000원.
▦ 의미의 위기
김인환 지음. 저자가 4년여 만에 낸 문학평론집. 동아시아 고전문화의 보편성을 탐색한 1부, 강경애, 김달진부터 김훈, 한강까지 근현대문학을 아우른 작가ㆍ작품 비평을 담은 2, 3부로 구성됐다. 문학동네ㆍ296쪽ㆍ1만5,000원.
▦ 애가 타다
아사쿠라 가스미 지음. 여덟 살 ‘연하남’의 여자 친구, 결혼 목전에 중년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는 여자 등 30, 40대 여성의 심리를 신선한 비유와 함께 묘파한 단편 5편이 실렸다. 작가의 국내 첫 번역작. 권남희 옮김. 북폴리오ㆍ280쪽ㆍ9,500원.
▦ 극대이윤
로랑 캥트로 지음. 다국적 기업 중역 회의실에 구조조정, 대량해고를 안건으로 임원 11명이 모였다. 발언 순서를 기다리는 이들 머릿속의 치졸하고 복잡한 속내가 독백 형식으로 펼쳐진다. 성귀수 옮김. 열림원ㆍ208쪽ㆍ9,000원
▦ 내일은 도시를 하나 세울까 해
O. T. 넬슨 지음. <파리대왕> <15소년 표류기>처럼 ‘아이들의 사회’를 통해 인간 본성을 성찰한 소설. 12세 이하만 살아남은 도시에서 주인공은 힘센 아이들의 폭력에 맞서 의용군을 조직한다. 박중서 옮김. 뜨인돌ㆍ276쪽ㆍ9,500원. 파리대왕>
■ 인문ㆍ교양
▦ 철학, 세상과 소통하기
김범춘 지음. 위기의 가족 관계, 경제적 불평등, 가식적 정치 등 한국을 철학적으로 분석했다. 모티브북ㆍ360쪽ㆍ1만3,500원.
▦ 참 듣기 좋은 소리
최영도 지음. 한 변호사의 클래식 기행. 서울 공연 관람기도 수록. 학고재ㆍ304쪽ㆍ1만2,000원.
▦ 사찰
100미ㆍ100선 1ㆍ2 허균 지음. 금강문, 대웅전, 탑, 계단 등 건축과 불교 미술을 소개한다. 불교신문ㆍ382쪽, 272쪽ㆍ2만2,000원, 1만8,000원.
▦ 한국의 문기
최준식 지음.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유네스코 등재 기록 유산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의 원형질을 탐구. 소나무ㆍ320쪽ㆍ1만2,000원.
▦ 법 철학 아르투어
카우프만 지음. 위험 사회를 맞은 21세기 법의 의미는. 생명 과학 기술 분야에서의 갈등 조정 등을 다룬다. 김영환 옮김. 나남ㆍ737쪽ㆍ3만5,000원.
▦ 마음 놓고 쉬는 도리
대우스님 지음. 현정선원에서 일승법(一乘法)을 펴고 있는 저자의 설법서. 종교적 신념이건 사상적 이념이건 과학적 이론이건 모두 범부의 편향된 소견이 만들어낸 산물임을 알아야하며 마지막 깨달음은 묵득(默得)에 있음을 설파한다. 현암사ㆍ208쪽ㆍ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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