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11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수상관저에서 로베르트 피초 수상을 면담하고 여수엑스포 개최 지지를 당부했다.
정 회장은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투표는 2차까지 가는 접전이 될 것"이라며 "현대ㆍ기아차의 파트너인 슬로바키아가 여수를 지지해 준다면 양국 경제협력과 민간부문 우호 증진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피초 수상은 "4월 열린 기아차 공장 준공식에서 여수엑스포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다룬 영상물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여수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1시간 동안 진행된 면담을 마친 뒤 곧바로 체코 프라하로 이동, 엑스포 유치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정부 고위인사를 상대로 여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활동을 벌였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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