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민자유치사업의 손실보전을 위한 정부지원금이 올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나라당 윤두환(건설교통위) 의원실에 따르면 2008년 민자유치사업의 적자폭을 정부가 메워주는 지원금은 인천공항 고속도로 860억원, 천안~논산 고속도로 400억원, 대구~부산 고속도로 700억원, 이화령터널 186억원 등 총 3,186억원으로 올해(1,664억원)보다 91%나 늘었다.
윤 의원은 "2009년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 신규 지원해야 할 상황이어서 2011년에는 정부 지원금이 현재의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흑자전환이 불가능한 일부 민간투자사업을 국가에서 매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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