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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필립스 한국닛산 사장/ "인피니티의 바람몰이 '닛산'브랜드로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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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필립스 한국닛산 사장/ "인피니티의 바람몰이 '닛산'브랜드로 이어가겠다"

입력
2007.10.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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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자동차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인 인피니트에 이어 닛산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온다. 한국닛산의 그레고리 필립스 사장은 닛산 브랜드 출시를 위해 수개월 전부터 별도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시장조사를 마쳤다.

한국시장의 흐름과 소비자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서 였다. 이를 통해 한국닛산은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지금이 한국시장에 진출할 적기로 판단했다.

사실 한국은 현재 닛산이 진출하지 않은 유일한 선진 시장이다. 필립스 사장은 “인피니티는 럭셔리 브랜드로, 닛산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차별화해 한국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닛산과 인피니티는 임원 등 구성원들도 별도 구성해 처음부터 시장대응을 달리 하겠다는 계획이다. 닛산은 르노삼성이 닛산의 ‘티아나’를 수입해 SM시리즈로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립스 사장은 “우선 알티마, 뮤라노, 로그의 3개 차종을 준비 중”이라며 “닛산 글로벌 본사에선 다른 차종의 출시도 촉구하고 있어 신차 도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짧은 기간 내에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성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닛산 브랜드로 제2의 성공신화를 쓰겠다”고 했다. 그가 밝힌 성공 노하우란 인피니티의 한국시장 안착을 말한다.

인피니트는 2005년 한국시장에 처음 선보인 지 불과 2년 만에 수입차 시장의 5%를 넘게 차지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전년대비 판매 신장률이 222.4%를 기록한데 이어 9월에는 판매대수 302대로 월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뉴 G37 쿠페의 경우 출시 첫 달에 74대를 판매해 당초 준비한 차량 거의 다 소화했다.

필립스 사장은 “인피니티가 한국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에도 신모델 출시는 물론 지역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닛산은 내년 1월 최신형 EX35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딜러 샵은 내년 대전 광주에 이어 2011년까지 8~10곳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태규 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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