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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성(性)조숙증' 원인과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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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성(性)조숙증' 원인과 실태

입력
2007.10.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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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0살도 안돼 초경을 시작하고 뼈 나이는 실제보다 훨씬 웃도는 등 ‘성(性)조숙증’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다. 철모르는 아이들은 때 이른 사춘기로 인한 정신과 몸의 괴리 현상으로 혼란스러워 한다.

14일 오후 11시5분 방송되는 에서는 성조숙증 아이들의 실태를 알리고 그 원인과 대책, 예방을 위한 방안 등을 살펴본다. 방송은 성조숙증의 원인을 일상생활 속의 환경호르몬, TV 과다시청, 스트레스의 영향 때문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2차 성징이 나타나 고민하는 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제작진이 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성조숙증에 대한 검진을 실시한 결과, 여학생 94명 중 무려 9명이 1~2년 뒤에 생리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2차성징이 1~2년 일찍 나타나고 있다는 소견도 뒤따랐다.

방송은 성조숙증 자체도 문제지만 그 이면의 문제가 훨씬 심각하다고 경고한다. 여학생들의 초경 연령이 빨라지면서 보통의 경우보다 성인병에 노출되는 확률이 높게 나타나며 어린아이가 임신하게 되는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이 문제를 10살에 초경을 시작해 겨우 만 13살 나이에 임신한 어느 미혼모를 통해 짚어본다.

아울러 제작진은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 PBDE를 일상에서 퇴출시키는 법안을 상정한 미국과, 성조숙증을 의료보험 혜택이 되는 질환으로 인정하는 동시에 성조숙증의 원인을 밝히려는 일본의 사례를 통해 우리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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