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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등산, 겉보다 속부터 챙겨 입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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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등산, 겉보다 속부터 챙겨 입으세요

입력
2007.10.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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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를 즐기기 제격인 가을이다. 음력 9월 중반을 넘어서면서 청명한 날이 계속되고 울긋불긋 단풍이 짙어질 즈음 가을 산행은 절정을 이룬다.

하지만 가을 산행을 할 때에는 저체온증을 주의해야 한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클 뿐만 아니라 산 아래와 산 꼭대기의 기온차가 심하기 때문이다. 특히 노약자가 저체온증에 걸리면 협심증이나 심장마비, 뇌졸중으로 연결되는 사례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가을 산행의 복병인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땀을 신속히 배출해 주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기능성 속옷을 등산복 속에 챙겨 입어야 한다. 면 소재 속옷은 땀을 흡수하기 때문에 산행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5월 산악인 엄홍길씨가 히말라야 로체샤르 등정을 위해 선택한 등반용 언더웨어 ‘스켈리도’는 단순한 옷을 넘어 필수 장비 개념으로 개발된 브랜드다. 면보다 40% 가벼운 초경량 특수 원단인 드라이존을 사용해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고, 피부처럼 몸에 부드럽게 밀착된다.

또 운동 중 맺힌 땀을 순간적으로 옷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땀이 마르는 과정에서 생기는 급격한 체온 저하를 막아준다. 어깨와 겨드랑이, 허리를 따라 신체 통증점과 인대점을 눌러주는 스켈리도 고유의 ‘스파이더 라인’은 운동 시 근육통증과 피로를 막아준다.

아웃도어를 따로 입지 않고 스켈리도에 일반 점퍼만 걸쳐 입어도 등산복으로 손색이 없다. 가격은 상하의 각 5만∼7만원 선. 보디가드가 출시한 등산 전용 속옷 ‘맥스 와일드’ 시리즈는 망사직물 구조에 쿨맥스 소재를 사용, 일반 면에 비해 3배 이상 빨리 땀과 수분을 흡수하고 배출한다.

여성 브래지어는 가슴 흔들림을 최소화 해주며, 통풍이 잘돼 땀이 차지 않는다. 여성 팬티는 뛰어난 신축성으로 힙업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남성용으로는 런닝과 팬티, 드로우즈가 나와 있다. 드로우즈는 특히 기본라인보다 조금 길게 제작돼 허벅지를 충분히 감싸 등산 시 편안함을 준다.

가격은 런닝 2만원, 삼각팬티 1만8,000원, 드로우즈 2만원. 금강제화의 등산복 브랜드 ‘헬리한센’의 기능성 이너웨어 라인은 땀을 신속히 발산하는 쿨맥스 소재와 향균ㆍ방취 효과가 우수한 엑스스태틱(X-STATIX) 소재를 혼합해 품질과 기능을 향상시켰다. 남자는 민소매 상의와 삼각 및 사각 팬티, 여자는 민소매 상의와 브래지어, 팬티로 구성된다.

가격은 2만∼4만5,000원. FnC코오롱의 스포츠 패션 브랜드 헤드에서 생산하는 ‘바디 컨트롤러’는 온도 조절 소재로 운동 전후 쾌적함을 유지시키는 ‘템프러처 컨트롤’ 라인과 근육의 움직임을 보정해주는 ‘컴프레션 컨트롤’ 라인, 그리고 스노우보드나 모터싸이클 등 거친 운동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프로텍션 컨트롤’ 라인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팬티가 2만~3만원, 스포츠 브라는 3만~3만5,000원 선. 보호대와 고기능성 충격방지 소재를 사용한 ‘프로텍션 컨트롤’ 라인의 상의와 하의는 각각 30만원, 10만원 선이다. 노스페이스는 발열섬유인 이케이에스(EKS), 엑스스태틱, 드라이아이스, 헬사(HEALTHA)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기능성 속옷을 판매하고 있다.

이케이에스는 섬유 자체가 열을 내어 몸을 따뜻하게 하는 보온 소재로 몸의 습기를 열로 바꾸어 주어 뽀송뽀송한 느낌과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여성용 브라 라인에 사용된 헬사는 6개의 수로를 가지고 있는 특수 기능성 원사로 만들어져 땀을 순식간에 흡수해 대기 중으로 발산한다. 또한 헬사의 독특한 요철 모양은 피부에 닿는 섬유의 면적을 최소화해 항상 시원하고 드라이한 착용감을 제공한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가격은 2만∼6만원.

문준모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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