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에만 국한돼 있지 않다. 오히려 그보다는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에 더욱 적극적이다. 그래서 결식아동에서부터 소아암 환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우리 사회의 약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LG텔레콤은 2004년부터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명인사 10여명과 함께 '기분 좋은 통화' 행사를 통해 백혈병 및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까지 5,074만원을 모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고, 올해도 계속해서 기금을 적립중이다.
LG텔레콤의 온정은 인적이 드문 산간벽지로까지 퍼져 간다. 올해 전남 무안군 일로읍 산정3리 도덕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이 마을에 에어컨과 휴대폰 등을 지원했다.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에서는 보리 베기 등을 포함한 봉사활동도 병행한다. LG텔레콤은 2005년에도 충북 진천 마두마을과 결연관계를 맺은 바 있다.
2004년부터 모바일뱅킹서비스인 '뱅크온'을 통해 구세군측 후원계좌로 후원금을 송금해온 LG텔레콤은 2005년부터는 주요 매장에 미니 자선냄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네티즌들을 위해 사이버상에도 기금 마련 창구를 마련했다. 일반 네티즌들도 LG텔레콤 홈페이지(www.lgtelecom.com)나 사이버고객센터(www.mylgt.co.kr)를 방문해 LG텔레콤이 운영하는 '100원의 기적'이라는 캠페인에 참여하면 정성을 나누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
사업장을 돌며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사랑 나눔 헌혈 행사'도 주요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협력사 직원들의 참여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사랑 나눔 헌혈 행사를 통해 사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사회단체에 기증하고, 일부는 필요할 경우 LG텔레콤 가족에게도 지급된다.
이밖에 저소득층 어린이 공부방에 컴퓨터(PC)를 기부하고, 쓰지 않고 집안에 방치해 놓은 중고 휴대폰 기부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수거된 중고 휴대폰을 활용해 얻은 수익은 자선단체에 기부 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LG텔레콤의 사회공헌활동은 소외 계층에게 외형적으로만 지원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범위를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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