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 ‘1인자’ 신지애(19)가 ‘노 버디’로 부진했다.
신지애는 11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GC(파72ㆍ6,406야드)에서 열린 하이트컵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 2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신지애는 이로써 시즌 8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반 9번홀까지 지루한 파행진을 하던 신지애는 10번, 13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다시 파행진을 거듭하며 1타도 줄이지 못한 채 1라운드를 마쳤다.
신지애의 강력한 라이벌인 상금랭킹 2위 지은희는 선두에 올랐다. 까다로운 코스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내 3언더파 69타를 친 지은희는 시즌 3승을 바라보게 됐다.
임지나와 미국 LPGA투어 루키 최혜정은 2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렸고, 김주미 문현희 나다예 조경희 등이 1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LPGA투어에서 뛰는 박인비와 최근 미국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최나연은 이븐파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동철기자 ba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